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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연쇄살인범 1명 더 살해 암매장 시신 발굴[이승용]

용인 연쇄살인범 1명 더 살해 암매장 시신 발굴[이승용]
입력 2002-05-03 | 수정 2002-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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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인 연쇄살인범 1명 더 살해 암매장 시신 발굴]

    ● 앵커: 용인 연쇄인사건 범인들이 이미 알려진 5명의 여성 말고도 또 다른 여성을 목졸라 살해한 뒤 암매장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범인 김경훈과 사귀던 여성이었습니다.

    이승용 기자입니다.

    ● 기자: 용인의 한 골프장 부근 야산입니다.

    흙을 거둬내자 시신이 나타납니다.

    김경훈과 허재필이 5명의 20대 여성을 살해하기 9일 전 살해한 또 다른 여인입니다.

    지난달 18일 김경훈은 공범 허재필과 함께 32살 이 모 여인을 집 근처에서 불러내 승용차에 태운 뒤 고속도로 휴게소로 끌고 갔습니다.

    신용카드를 빼앗아 휴게소 현금지급기에서 280여 만원을 인출한 뒤 곧바로 차 안에서 목졸라 살해하고 이곳 야산 암매장했습니다.

    미용실에서 일하던 이 여인은 유부녀이면서도 자살한 살인범 김경훈과 사귀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건 당일 살인범들은 휴가계를 내고 범행에 대비해 낮 동안 미리 휴식을 취해 둘 정도로 용의주도하게 범행을 준비했습니다.

    지난달 30일 검거 이후 지금까지 범인 허재필은 추가 범행을 강력하게 부인해 왔었습니다.

    ● 허재필(피의자): 5명 말고 다른 사람 없어요? ......

    ● 기자: 범인들이 여인을 살해한 지난달 18일과 20대 여성 5명을 잇따라 죽인 27일 사이에는 9일 간의 공백이 있습니다.

    MBC뉴스 이승용입니다.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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