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엑스터시 등 신종마약 교사 고교생 까지 확산[금기종]

엑스터시 등 신종마약 교사 고교생 까지 확산[금기종]
입력 2002-05-09 | 수정 2002-05-09
재생목록
    [엑스터시 등 신종마약 교사 고교생 까지 확산]

    ● 앵커: 마약을 상습 투약한 사람 중에는 초등학교 교사, 대학생, 심지어 고등학생까지 있었습니다.

    신종마약이 어느 새 학교와 가정에까지 파고 들고 있습니다.

    금기종 기자가 그 실태를 취재했습니다.

    ● 기자: 경기도에 있는 외국인학교의 점심시간.

    이중 국적을 가진 한국인 고등학생에게 마약을 본 적이 있냐고 물어봤습니다.

    ● 외국인 학교 고등학생: 마약을 어디다 숨겨 오냐 하면요.

    피넛버터 알죠.

    버터 가운데 쪽을 좀 버려요.

    그 다음에 그걸 넣고.

    ● 기자: 이 학생은 친구들 사이에서 엑스터시는 흔한 마약 가운데 하나일 뿐이라고 말합니다.

    ● 외국인 학교 고등학생: 마약 종류만 갖고 하는 애들은 정말 많아요.

    ● 기자: 대학생과 고등학생들이 주로 찾는 서울 시내의 한 테크노클럽, 여기서도 마약거래는 쉽게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 종업원: 단속반이 떠서 팔던 사람들 사라졌어요.

    ● 기자: 이 초등학교의 미국인 영어교사는 평소 성실하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밤에는 마약을 하다 구속됐습니다.

    ● 초등학생: 아프셔서 못 나오신대요.

    (선생님) 좋아해요.

    ● 기자: 검찰과 경찰이 집중단속을 벌이고 있지만 95년 5,000여 명이던 마약사범은 작년 1만여 명으로 급속히 확산되는 추세입니다.

    ● 황운하(서울 용산경찰서 형사과장): 외국에서 소량으로 들여올 경우에는 특히 적발이 어렵고...

    ● 기자: 당국은 외국에서 마약유입량이 급증한 데다 간편한 신종마약 출현으로 검거되지 않은 마약사범은 몇 배 더 많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MBC뉴스 금기종입니다.

    (금기종 기자)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