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경기장 주변 장외 응원 열기 프랑스/세네갈[박재훈]

[상암경기장 주변 장외 응원 열기 프랑스/세네갈]

● 앵커: 오늘 경기 밖 장외열기도 후끈거렸습니다.

프랑스와 세네갈은 아침부터 치열한 장외응원전을 펼쳤고, 서울시내 곳곳의 대형 스크린 앞에도 많은 시민들이 몰려서 역사적인 개막식을 지켜봤습니다.

박재훈 기자입니다.

● 기자: 입장시각이 4시간이나 남은 오후부터 경기장 주변은 프랑스 응원단으로 가득 찼습니다.

세계 최강의 팀을 응원한다는 자부심을 숨기지 않습니다.

● 프랑스 응원단: 프랑스가 99% 우승한다.

우리는 세계 최고다.

● 기자: 세네갈 응원단도 자존심만은 뒤지지 않습니다.

● 세네갈 응원단: 세네갈 두 골! 프랑스 노 골!

● 기자: 어느 새 다국적 응원단이 구성돼 수적으로 열세인 세네갈의 승리를 외칩니다.

● 도시히코 아마노(세네갈 응원단): 세네갈을 응원하러 일부러 일본에서 왔다.

● 기자: 개막식 시작과 함께 상암동의 열기는 전국으로 퍼져나갔습니다.

미처 상암경기장을 찾지 못한 수많은 시민들은 이곳 광화문을 비롯한 시내 곳곳에서 대형 스크린을 통해 개막식을 지켜봤습니다.

● 윤선민: 너무 재밌었고요.

그리고 우리나라 선수들이 너무 너무 요즘에 잘 하잖아요.

그래서 뿌듯해요.

● 안지원: 평생 한 번 있는 건데, 한 번 올까말까 한 월드컵이 제가 태어났을 때 열려서 너무 기쁘고요.

● 기자: 역에서, 터미널에서, 우리 아닌 다른 나라의 골에 환호했던 오늘.

모두가 세계 시민이 된 하루였습니다.

MBC뉴스 박재훈입니다.

(박재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