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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일 투병중 개막식 휠체어 탄채 참관[이진희]
이주일 투병중 개막식 휠체어 탄채 참관[이진희]
입력 2002-05-31 |
수정 2002-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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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일 투병중 개막식 휠체어 탄채 참관]
● 앵커: 암 투병중인 코미디언 이주일 씨가 월드컵 개막식이 열린 상암동 경기장을 찾았습니다.
복지부 장관의 요청에 의해서 아주 오랜만에 바깥세상에 나온 이 씨의 특별한 외출을 이진희 기자가 함께 했습니다.
● 기자: 8만 인파가 모여들었던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
그 자리에는 암과 힘겹게 싸우고 있는 이주일 씨도 있었습니다.
한시라도 산소호흡기를 뗄 수 없는 이 씨에게는 힘겨운 나들이지만 소풍나온 어린이처럼 설레는 표정을 감추지 않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월드컵을 영영 보지 못할 줄 알고 눈물을 훔쳤다는 이 씨.
● 이주일(코미디언): 제가 몇 달 전만해도 생각지도 못했던 일이 오늘 일어났습니다.
저는 이 월드컵을 못보고 다른 나라로 가는 줄 알았습니다.
● 기자: 그래서 선수들 역동적인 플레이와 우뢰와 같은 관중의 함성은 이 씨에게는 꿈만 같습니다.
이 씨는 연예인 축구팀을 창단할 정도로 축구에 남다른 애정을 보여왔습니다.
그래서 폐암 선고가 내려진 뒤 무엇보다 축구를 가까이 하지 못하게 된 것이 가장 아쉽다고 늦은 후회를 되뇌었습니다.
● 이주일: 담배 피우시는 분들 나와 같은 전철 밟지 않기를 이 기회에 담배를 꼭 끊고...
● 기자: 몸이 힘들어 우리나라 선수들의 경기를 직접 보지는 못할 것 같아 너무 아쉽다는 이 씨.
그에게 오늘 하루는 한 순간도 놓칠 수 없는 특별한 시간이었습니다.
MBC뉴스 이진희입니다.
(이진희 기자)
● 앵커: 암 투병중인 코미디언 이주일 씨가 월드컵 개막식이 열린 상암동 경기장을 찾았습니다.
복지부 장관의 요청에 의해서 아주 오랜만에 바깥세상에 나온 이 씨의 특별한 외출을 이진희 기자가 함께 했습니다.
● 기자: 8만 인파가 모여들었던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
그 자리에는 암과 힘겹게 싸우고 있는 이주일 씨도 있었습니다.
한시라도 산소호흡기를 뗄 수 없는 이 씨에게는 힘겨운 나들이지만 소풍나온 어린이처럼 설레는 표정을 감추지 않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월드컵을 영영 보지 못할 줄 알고 눈물을 훔쳤다는 이 씨.
● 이주일(코미디언): 제가 몇 달 전만해도 생각지도 못했던 일이 오늘 일어났습니다.
저는 이 월드컵을 못보고 다른 나라로 가는 줄 알았습니다.
● 기자: 그래서 선수들 역동적인 플레이와 우뢰와 같은 관중의 함성은 이 씨에게는 꿈만 같습니다.
이 씨는 연예인 축구팀을 창단할 정도로 축구에 남다른 애정을 보여왔습니다.
그래서 폐암 선고가 내려진 뒤 무엇보다 축구를 가까이 하지 못하게 된 것이 가장 아쉽다고 늦은 후회를 되뇌었습니다.
● 이주일: 담배 피우시는 분들 나와 같은 전철 밟지 않기를 이 기회에 담배를 꼭 끊고...
● 기자: 몸이 힘들어 우리나라 선수들의 경기를 직접 보지는 못할 것 같아 너무 아쉽다는 이 씨.
그에게 오늘 하루는 한 순간도 놓칠 수 없는 특별한 시간이었습니다.
MBC뉴스 이진희입니다.
(이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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