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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성인 PC방 3,40대 중년 남성들에 인기[이세옥]

성인 PC방 3,40대 중년 남성들에 인기[이세옥]
입력 2002-05-31 | 수정 2002-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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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인 PC방 3,40대 중년 남성들에 인기]

    ● 앵커: 청소년들만의 공간이던 PC방에 요즘 중년 남성들의 발걸음이부쩍 잦아졌다고 합니다.

    성인PC방, 그러나 인터넷 정보검색을 위해서 PC방 문턱이 닳는다면 얼마나 좋을 일이겠습니까? 이세옥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서울 종로의 한 PC방.

    독방처럼 꾸며진 좌석에 한 30대 남자가 꼼짝도 않은 채 모니터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화면에서는 인터넷 성인방송의 에로틱한 장면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른 방도 마찬가지.

    칸막이로 만든 나만의 공간에서 저마다 화면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 40대 회사원: (여기가) 성인용이라고 하고, 눈치볼 필요도 없고...

    ● 기자: 대부분 3, 40대인 이들은 부근 사무실에서 짬을 내 PC방을 찾습니다.

    ● 40대 회사원: 애들이 초등학교 4학년, 5학년 되니까 어제 아빠가 뭘 봤는지 아는 거에요.

    망신을 당해서 애들한테...

    ● 기자: 업주는 직접 성인방송과 계약을 맺고 이용자들에게 ID를 빌려주고 있습니다.

    공인된 성인방송을 틀어주는 데다 청소년들의 출입도 막고 있기 때문에 법적 하자는 없다고 업주는 주장합니다.

    성인 PC방은 서울과 신도시의 사무실 밀집가를 중심으로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청소년들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PC방이 이제 성인물을 무기로 중년 남성들의 발길을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세옥입니다.

    (이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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