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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대표팀 가족도 떨린다[김필국]

대표팀 가족도 떨린다[김필국]
입력 2002-05-31 | 수정 2002-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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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표팀 가족도 떨린다]

    ● 앵커: 결전의 날이 다가오면서 선수 못지않게 설레고, 또 떨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선수 가족들입니다.

    김필국 기자가 만났습니다.

    ● 김영자(설기현 선수 어머니): 이번에 월드컵 16강 들어가고, 골 2골만 넣어라, 그러면 엄마는 죽어도 소원이 없다 그랬습니다.

    ● 기자: 16강 진입에 자그마한 보탬이라도 되길 바라는 가족들의 소망은 간절합니다.

    ● 이혜원(안정환 선수 부인): 승리하는 것이 중요하잖아요, 지금은.

    그러니까 승리하는 데 밑받침이 됐으면 좋겠어요.

    ● 기자: 이제는 자랑거리가 된 말썽꾸러기 막내아들을 지켜보는 아버지는 애가 탑니다.

    ● 김재기(김남일 선수 아버지): 있는 실력껏 열심히 해서 국민의 성원에 보답해 주기를 바란다...

    ● 기자: 어깨를 짓누르는 중압감, 부디 그 짐을 시원스레 털어버리게 되기를 바라지만 초조함은 어쩔 수 없습니다.

    ● 오은미(차두리 선수 어머니): 엄마로서는 마음이 아파요.

    그 짐이 얼마나 힘들다는 것을 남편하고 같이 살면서 알기 때문에.

    ● 기자: 가족들의 바람은 단 하나입니다.

    ● 최동안(최태욱 선수 아버지): 엄마, 아버지를 진짜 행복하게 해 줄 수 있다는 마음으로 축구를 하고...

    ● 김수연(김병지 선수 부인): 애기 아빠가 잘 해야 저도 고개를 딱 들고 다니죠.

    ● 기자: 자랑스런 아들, 멋진 아빠의 모습으로 모두에게 당당히 기억되기를 바랄 뿐입니다.

    ● 유다빈(유상철 팀): 아빠, 다치지 마시고요, 골 넣어주세요.

    파이팅!

    ● 기자: MBC뉴스 김필국입니다.

    (김필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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