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프랑스 부상중 지단 투입 치욕의 예선 탈락[임영서]
프랑스 부상중 지단 투입 치욕의 예선 탈락[임영서]
입력 2002-06-11 |
수정 2002-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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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심한 예술축구]
● 앵커: 프랑스는 오늘 덴마크와의 경기에서 부상중인 지단까지 투입하면서 막판 반전을 노렸지만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프랑스는 예선경기 내내 1골도 집어넣지 못했고 지난 월드컵대회 우승팀의 조별리그 탈락이라고 하는 치욕까지 안았습니다.
임영서 기자입니다.
● 기자: 16강에 오르기 위해서는 2골차 이상 이겨야 한다.
최강 프랑스도 이런 부담 앞에서는 제실력을 낼 수 없습니다.
벅지에 붕대를 감고 출전한 지단은 특유의 날카로운 전진패스로 프랑스팀에 활기를 불어넣었습니다.
하지만 부상 후유증 때문인지 몸싸움에서 자주 밀렸고 스피드도 평소같지 않았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덴마크의 기습공격에 선제골을 내주자 프랑스는 더욱 다급해졌고 오늘 따라 지독히도 골운이 따르지 않았습니다.
● 지단(프랑스 미드필더): 실망스럽다는 말밖에 할 말이 없다.
우리는 유감스럽게도 초라한 모습으로 이 무대를 떠나게 됐다.
● 기자: 프랑스는 이로써 3경기에서 1골도 못 넣은 채 1무 2패로 탈락했습니다.
● 르메르(프랑스 감독): 한국에 오기 전부터 부상 등 여러 가지 돌발상황 때문에 한번도 팀전력을 100% 가동해보지 못했다.
● 기자: 전 대회 우승팀의 조별리그 탈락은 브라질이 66년 대회에서 떨어진 이후 36년 만입니다.
그러나 당시에는 16개국만 본선에 나왔기 때문에 프랑스의 이번 성적은 전 대회 우승팀으로서 가장 저조한 것입니다.
세계 최강에서 하루 아침에 이변의희생자로 전락한 프랑스.
하지만 단순한 불운이 아니라 지단에 대한 지나친 의존, 수비진의 노쇠화 등 그 동안 너무 잘 나가서 무시해 왔던 단점이 몰락의 근본원인이란 지적입니다.
MBC뉴스 임영서입니다.
(임영서 기자)
● 앵커: 프랑스는 오늘 덴마크와의 경기에서 부상중인 지단까지 투입하면서 막판 반전을 노렸지만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프랑스는 예선경기 내내 1골도 집어넣지 못했고 지난 월드컵대회 우승팀의 조별리그 탈락이라고 하는 치욕까지 안았습니다.
임영서 기자입니다.
● 기자: 16강에 오르기 위해서는 2골차 이상 이겨야 한다.
최강 프랑스도 이런 부담 앞에서는 제실력을 낼 수 없습니다.
벅지에 붕대를 감고 출전한 지단은 특유의 날카로운 전진패스로 프랑스팀에 활기를 불어넣었습니다.
하지만 부상 후유증 때문인지 몸싸움에서 자주 밀렸고 스피드도 평소같지 않았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덴마크의 기습공격에 선제골을 내주자 프랑스는 더욱 다급해졌고 오늘 따라 지독히도 골운이 따르지 않았습니다.
● 지단(프랑스 미드필더): 실망스럽다는 말밖에 할 말이 없다.
우리는 유감스럽게도 초라한 모습으로 이 무대를 떠나게 됐다.
● 기자: 프랑스는 이로써 3경기에서 1골도 못 넣은 채 1무 2패로 탈락했습니다.
● 르메르(프랑스 감독): 한국에 오기 전부터 부상 등 여러 가지 돌발상황 때문에 한번도 팀전력을 100% 가동해보지 못했다.
● 기자: 전 대회 우승팀의 조별리그 탈락은 브라질이 66년 대회에서 떨어진 이후 36년 만입니다.
그러나 당시에는 16개국만 본선에 나왔기 때문에 프랑스의 이번 성적은 전 대회 우승팀으로서 가장 저조한 것입니다.
세계 최강에서 하루 아침에 이변의희생자로 전락한 프랑스.
하지만 단순한 불운이 아니라 지단에 대한 지나친 의존, 수비진의 노쇠화 등 그 동안 너무 잘 나가서 무시해 왔던 단점이 몰락의 근본원인이란 지적입니다.
MBC뉴스 임영서입니다.
(임영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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