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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인천 대전 피말리는 90분 2경기[이승준]

인천 대전 피말리는 90분 2경기[이승준]
입력 2002-06-14 | 수정 2002-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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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말리는 90분]

    ● 앵커: 오늘 벌어진 우리나라와 포르투갈, 그리고 미국과 폴란드, 두 경기는 오늘 경기 결과에 따라서 이번 월드컵의 마지막 16강 진출팀이 가려지게 되는 아주 중요한 순간이었습니다.

    인천과 대전에서 숨가쁘게 진행이 됐던 90분을 이승준 기자가 다시 한 번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 기자: 시작 휘슬의 여운이 채 멈추기 전 대전에서 낭보가 날아들었습니다.

    그 동안 침묵했던 올리사데베의 슛이 그물을 출렁인 것입니다.

    한국인에게 선물을 주겠다는 엥겔 감독의 약속은 2분 뒤 크리샤오비치의 두번째 골로 이어졌습니다.

    자력으로 16강 진출을 이루겠다는 태극전사들의 의지는 몸싸움과 스피드, 투지, 그 어느 하나 뒤쳐지지 않았습니다.

    마음 급한 포르투갈은 무리한 패스로 자멸의 길로 접어들었습니다.

    예상치 못한 폴란드의 선전으로 져도 16에 진출하는 대표팀은 한결 여유있는 공격으로 활로를 풀어갔습니다.

    마음 급한 포르투갈의 수비는 세계 정상의 여유를 잃은 지 오래입니다.

    폴란드의 공격이 세번째 골로 연결된 순간 기다리던 16강의 축포는 박지성의 멋진 슛으로 터졌습니다.

    대표팀이 포르투갈을 꺾으며 16강 진출에 성공한 미국은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체면치레를 했습니다.

    기다리던 90분의 시간이 지나고 우리는 감격의 16강을 이뤄냈습니다.

    MBC뉴스 이승준입니다.

    (이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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