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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인터넷 포르투갈전 비기기 비책 등 각종 아이디어 속출[전봉기]

인터넷 포르투갈전 비기기 비책 등 각종 아이디어 속출[전봉기]
입력 2002-06-14 | 수정 2002-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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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디어 봇물]

    ● 앵커: 우리 팀의 오늘 경기를 앞두고 인터넷에는 한국팀의 필승을 위한 갖가지 아이디어들이 제시됐습니다.

    포르투갈팀이 워낙 강팀이다 보니까 기상천외한 각종 비기기 전술이 대부분이었습니다마는 웃음기 어린 애정이 가득 묻어 있었습니다.

    전봉기 기자입니다.

    ● 기자: 비기기만 하자, FIFA 랭킹 5위의 강팀 포르투갈이다 보니 네티즌들의 전략도 무승부를 만드는 데 집중돼 있습니다.

    2-8-1시스템, 선수 2명이 골대에 매달려 공중볼을 막고, 나머지 선수 8명은 골문에 늘어선 다음 그 앞을 골키퍼가 지킨다는 기상천외한 작전입니다.

    비기는 척하다 이기자는 전술도 있습니다.

    강강술래 전술은 골을 가진 골키퍼를 나머지 선수들이 감싸며 천천히 전진해 간 뒤 슛을 쏘는 방법입니다.

    포르투갈 선수들의 숙소에 해충을 풀어서 잠을 설치게 하자는 제안도 있습니다.

    우리 선수들을 삭발시켜 서양인의 눈에 누가 누구인지 모르게 하자는 작전도 눈에 띕니다.

    대표팀의 막내지만 상대 선수를 압박하는 투지로 사랑받는 차두리는 골보다 더 중요한 임무를 받습니다.

    실전에는 절대로 활용될 수 없는 네티즌들의 황당무개하면서도 기발한 발상들.

    16강 진출에 대한 국민들의 염원이 얼마나 강했었는지를 역설적이면서도 재미있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MBC뉴스 전봉기입니다.

    (전봉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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