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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김대통령 축구대표팀 병역문제 해결 검토[정상원]

김대통령 축구대표팀 병역문제 해결 검토[정상원]
입력 2002-06-14 | 수정 2002-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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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역문제 해결]

    ● 앵커: 문학경기장에서 경기를 관람한 김대중 대통령은 우리 대표선수들에게 병역문제를 해결해 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정상원 기자입니다.

    ● 기자: 양팀의 공방이 계속되면서 굳어 있던 김대중 대통령의 얼굴은 박지성 선수가 그림 같은 첫 골을 터뜨리자 환희가 넘쳐났습니다.

    포르투갈의 막판 거센 공세를 손에 땀을 쥐고 지켜보던 김 대통령은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두 손을 번쩍 들어 환호했습니다.

    48년 만에 월드컵 첫 승에 이은 16강 진출이 확정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이어 선수대기실을 방문한 김 대통령은 거스 히딩크 감독과 선수들을 일일이 포옹하고 악수를 나누며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 김대중 대통령: 대한민국 4,800만 국민이, 아니 7,000만 국민이 지금 이 시각에 환호하고 있습니다.

    우리 단군 이래 5,000년 역사에 이렇게 기쁜 일이 없었습니다.

    ● 기자: 김 대통령은 우리 팀의 주장인 홍명보 선수가 후배 선수들의 병역문제 해결을 당부하자 그러겠다고 약속해 선수단에 더욱 힘을 실어주었습니다.

    ● 홍명보(대표팀 주장): 다음에 2006년 월드컵에도 이러한 기쁨을 줄 수 있으려면 저희 선수들 병역문제가 걸려 있는데 대통령님께서 특별히 신경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김대중 대통령: 국방 장관하고 협의해서 여러분께 좋은 소식이 가도록 하겠습니다.

    ● 기자: 김 대통령은 대표선수들과 함께 우리 대표팀의 16강행을 총지휘한 히딩크 감독에게 마음으로부터 우러나오는 감사의 박수를 전했습니다.

    MBC뉴스 정상원입니다.

    (정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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