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 인천 보조경기장 회복 훈련 8강전 대비[한동수]

[이젠 8강이다]

● 앵커: 월드컵 이제는 8강입니다.

어제 우승 후보 포르투갈을 꺾고 16강 진출의 위업을 달성한 우리 대표팀은 오늘 다시 새로운 목표 8강을 위해서 훈련에 돌입했습니다.

한동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새 역사를 열었다는 기쁨은 다음 목표를 위해 잠시 접었습니다.

왼쪽 발목이 안 좋은 박지성을 제외한 선수 전원은 1시간 이상 회복훈련을 실시하면서 이탈리아전을 대비해 몸을 풀었습니다.

어제 격전을 치른 선수들은 가벼운 달리기로 컨디션을 조절했고, 나머지 선수들은 미니게임 등을 통해 세밀한 전술을 가다듬었습니다.

포르투갈이라는 거함을 침몰시킨 선수들은 어제의 무용담을 들려주는 여유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 이영표: 비기자고 그러더라고요.

그랬는데 저는 때는 잘 몰랐어요.

미국과 폴란드 경기 상황을 몰랐기 때문에...

● 기자: 월드컵 직전 잉글랜드, 프랑스 등 세계 최강과 대등하게 싸웠던 자신감은 월드컵까지 그대로 이어졌습니다.

비록 16강 상대가 아주리군단 이탈리아지만 선수들의 얼굴에는 어떤 팀도 두렵지 않다는 자신감이 굳게 배어 있었습니다.

● 이운재: 두려운 팀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그 팀을 두려워하듯이 그 팀도 우리를 두려워하기 때문에 피차일반이기 때문에...

● 기자: 한편 경고횟수로 논란이 일었던 김남일은 한 번의 경고만 받은 것으로 확인돼 대표팀은 23명 전원이 16강전에 출전할 수 있게 됐습니다.

대표팀은 내일 이탈리아와 16강전을 치를 대전으로 이동해 훈련에 들어갑니다.

MBC뉴스 한동수입니다.

(한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