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14일 16강 확정 희비 교차/한국/포르투갈/세네갈/아르헨[임영서]
14일 16강 확정 희비 교차/한국/포르투갈/세네갈/아르헨[임영서]
입력 2002-06-15 |
수정 2002-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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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갈린 희비]
● 앵커: 어제로 16강 진출팀이 모두 확정되면서 기쁨의 환호성과 안타까운 눈물로 그라운드의 명함은 뚜렷하게 갈렸습니다.
임영서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어제 포르투갈을 꺾은 한국.
선수들은 경기가 끝나자 운동장에 미끄러지면서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반면 포르투갈 선수들은 그 자리에 주저앉아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습니다.
얼마나 서러운지 동료들이 달라붙어 아무리 위로를 해도 눈물이 멈추지 않습니다.
히딩크 감독은 승리가 확인되자 피구를 끌어안고 위로하면서 승자의 여유를 보인 반면 포르투갈 올리베이라 감독은 경기 내내 옆에서 보기에 안쓰러울 만큼 안타까운 표정으로 일관해 패자의 괴로움을 엿보게 했습니다.
우루과이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무승부로 어렵게 16강에 오른 세네갈.
아쉽게 탈락한 상대방을 의식해서인지 세네갈팀은 기쁨을 드러내지 않고 애써 담담한 표정을 짓습니다.
하지만 대기실로 들어가자마자 난리가 났습니다.
스웨덴과의 마지막 경기를 비기면서 탈락한 아르헨티나.
동점골을 넣으며 투혼을 보였던 크레스코는 눈물이 멎지 않고 이를 본 아르헨티나 여성팬은 따라서 서럽게 울고 곁에 있던 일본 여성팬도 덩달아 눈물을 흘립니다.
멀쩡한 사람들을 수시로 웃기고 울리는 축구.
지구촌 모든 사람들이 축구의 마력에 잔뜩 홀려 있습니다.
MBC뉴스 임영서입니다.
(임영서 기자)
● 앵커: 어제로 16강 진출팀이 모두 확정되면서 기쁨의 환호성과 안타까운 눈물로 그라운드의 명함은 뚜렷하게 갈렸습니다.
임영서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어제 포르투갈을 꺾은 한국.
선수들은 경기가 끝나자 운동장에 미끄러지면서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반면 포르투갈 선수들은 그 자리에 주저앉아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습니다.
얼마나 서러운지 동료들이 달라붙어 아무리 위로를 해도 눈물이 멈추지 않습니다.
히딩크 감독은 승리가 확인되자 피구를 끌어안고 위로하면서 승자의 여유를 보인 반면 포르투갈 올리베이라 감독은 경기 내내 옆에서 보기에 안쓰러울 만큼 안타까운 표정으로 일관해 패자의 괴로움을 엿보게 했습니다.
우루과이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무승부로 어렵게 16강에 오른 세네갈.
아쉽게 탈락한 상대방을 의식해서인지 세네갈팀은 기쁨을 드러내지 않고 애써 담담한 표정을 짓습니다.
하지만 대기실로 들어가자마자 난리가 났습니다.
스웨덴과의 마지막 경기를 비기면서 탈락한 아르헨티나.
동점골을 넣으며 투혼을 보였던 크레스코는 눈물이 멎지 않고 이를 본 아르헨티나 여성팬은 따라서 서럽게 울고 곁에 있던 일본 여성팬도 덩달아 눈물을 흘립니다.
멀쩡한 사람들을 수시로 웃기고 울리는 축구.
지구촌 모든 사람들이 축구의 마력에 잔뜩 홀려 있습니다.
MBC뉴스 임영서입니다.
(임영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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