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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 월드컵 16강 숨은 노력 덕분[한창완]

한국 축구대표팀 월드컵 16강 숨은 노력 덕분[한창완]
입력 2002-06-15 | 수정 2002-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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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숨은 노력 덕분]

    ● 앵커: 우리 축구가 세계 강호들을 연파하고 당당히 16강에 진출할 수 있었던 것은 하루 아침에 쌓아올린 모래성이 아닙니다.

    수많은 고통을 땀과 눈물로 극복한 빛나는 결실이었습니다.

    한창완 기자입니다.

    ● 기자: 몸을 사리 않는 선수들의 투혼.

    세계 강호들을 앞서는 스피드와 놀라운 공격력.

    우리 대표팀의 눈부신 성장 뒤에는 그 동안의 피나는 노력과 땀방울이 배어 있습니다.

    압박과 스피드 축구가 지배하는 세계 축구의 흐름을 간파한 히딩크 감독은 1년 6개월 동안 치밀한 준비와 뛰어난 용병술로 23명의 옥석을 가려냈습니다.

    특히 지옥 같은 체력훈련은 90분 내내 지칠 줄 모르는 지구력으로 강팀들과 대등한 경기를 펼 수 있는 밑바탕으로 작용했습니다.

    ● 히딩크 감독: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해 선수들의 기량이 향상돼서 만족한다.

    ● 기자: 1년 전의 5:0 스코어, 우리를 괴롭히는 유럽징크스는 잉글랜드와 프랑스 등 유럽 강팀들과의 수차례 평가전을 통해 말끔히 씻어냈습니다.

    감독의 지도력을 믿고 묵묵히 따라준 선수들의 기량은 북중미, 남미, 스페인, 서귀포, 경주 캠프지를 옮길 때마다 나날이 발전했습니다.

    완벽한 대인마크와 조직력, 다양한 포지션 소화로 배양된 자신감은 식어가는 국가간을 실력으로 극복하는 원동력이 됐습니다.

    ● 송종국(국가대표): 많은 분들이 저를 위해서 기도해 주셔 가지고 정말 어떤 선수랑 제가 붙어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오늘 게임에 임한 것 같습니다.

    ● 기자: 마침내 우승 후보 포르투갈을 꺾는 순간, 세계 축구와 당당히 맞서는 우리 축구의 달라진 모습을 전 국민은 확인했습니다.

    MBC뉴스 한창완입니다.

    (한창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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