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14일 한국 대 포르투갈 TV 시청률 31.7%[김성우]

[TV에 쏠렸다]

● 앵커: 어젯밤 온 국민은 텔레비전 앞을 떠날 줄 몰랐습니다.

전국 4가구 중 3가구꼴로 한국 대 포르투갈전을 시청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번에도 MBC의 시청률이 압도적이었습니다.

김성우 기자입니다.

● 기자: 48년 동안 두드려 온 월드컵 본선 16강 진출의 문이 열린 순간.

전국은 일제히 환호와 감동의 붉은 바다로 넘실댔습니다.

비록 경기장은 아니어도 TV중계화면이 보이는 곳이면 응원단은 주체할 수 없는 기쁨으로 하나가 됐습니다.

어제 방송 3사의 시청률을 모두 합하면 62.7%, 지난 폴란드전 때보다는 약간 낮은 수치지만 어제는 유례없이 많은 인파가 옥외 전광판 앞에 몰렸기 때문에 실제로 TV를 시청한 사람들은 이번 포르투갈전이 훨씬 많습니다.

서울에서만 140만명, 전국적으로는 28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안방을 나와 거리에서 TV를 봤습니다.

방송사별로는 TNS미디어 코리아 조사 31.7%, 닐슨 미디어 리서치 조사 30.2%를 차지한 MBC가 폴란드전 때와 마찬가지로 압도적인 시청률을 기록했습니다.

MBC뉴스 김성우입니다.

(김성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