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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탈북자 망명 인정이 대세/미 아미티지 부장관 등[신경민]

중국 탈북자 망명 인정이 대세/미 아미티지 부장관 등[신경민]
입력 2002-06-15 | 수정 2002-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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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망명인정이 대서]

    ● 앵커: 중국이 탈북자의 신병을 넘겨달라고 각국 공관에 요청했다는 것이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높습니다.

    미국 정부가 중국의 불법을 정면으로 지적하고 나섰습니다.

    워싱턴 신경민 특파원입니다.

    ● 특파원: 미국 국무부 리커 부대인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중국이 탈북자 신병을 넘겨달라고 요청했느냐는 질문에 대해 모른다고 답했습니다.

    ● 리커 美 국무부 부대변인: (탈북자 인도) 메시지에 대해 모른다.

    그런 보고서를 본 적이 없다.

    ● 특파원: 이 답변으로 보면 중국이 미국에게는 이런 무례한 요청을 건네지도 못했거나 설혹 요청했다 하더라도 중국의 얘기를 말도 되지 않는다고 본다는 뜻입니다.

    국무부 아미티지 부장관은사건 직후 한국 학자들에게 미국의 생각을 더 솔직하게 털어놨습니다.

    그는 우선 중국 공안의 행위에 경악했고, 외교 에티켓에 어긋나고 UN난민협약 위반이다, 탈북자의 망명을 인정하라는 한국의 판단에 동의한다고 말했습니다.

    미 정부의 공식 입장은 탈북자를 북한으로 보내지 말라는 것인데 아미티지는 이보다 더 나아가 망명인정을 언급했습니다.

    미 국무부의 입인 두 사람의 말을 종합해 보면 중국이 탈북자 신병 인도를 요청할 상황이 되지를 않습니다.

    탈북자 문제는 한중간 문제가 아니고 국제 이슈로 돼 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신경민입니다.

    (신경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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