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히딩크 감독 대한민국 주민등록증 희동구[박광운]

[대한민국 '희동구']

● 앵커: 희동구씨라는 사람 들어본 적 있습니까?

네티즌들이 히딩크 감독에게 붙여준 한국 이름입니다.

실제로 법무부가 히딩크 감독에게 명예 국적을 부여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박광운 기자입니다.

● 기자: 월드컵 16강 진출 이후 네티즌 사이에 인기리에 유포되고 있는 히딩크 감독의 가상 주민등록증입니다.

이름은 히딩크를 한국식으로 발음한 희동구.

주소는 대한축구협회, 발행인은 대한민국 국민 일동으로 돼 있습니다.

그에 대한 애정의 표현으로 읽힙니다.

실제로 그에게 명예 국적이 부여될 것으로 보입니다.

법무부 관계자는 전례는 없지만 국민적 인기를 감안해 명예국적을 주는 방안을 검토한 결과 법적으로 가능하다는 잠정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명예국적이 부여돼도 상징적인 의미일 뿐 실질적인 혜택이 주어지는 건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서강대학교는 히딩크 감독을 성공한 최고 경영자로 볼 수 있다며 명예 경영학 박사 학위를 수여하는 방안을 검토중입니다.

우리 축구가 16강을 넘어 8강에 진출할 경우 그의 인기가 어디까지 갈지 궁금합니다.

MBC뉴스 박광운입니다.

(박광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