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악마 기발한 응원패션/히딩크 아저씨/태극기[김병헌]

[기발한 응원패션]

● 앵커: 4강 신화의 밑거름, 붉은 악마는 오늘도 아침 일찍부터 힘찬 응원을 펼쳤습니다.

오늘은 한국인 히딩크 아저씨도 붉은 악마를 찾았다는데, 시청 앞 광장에서 벌어진 갖가지 진풍경들을 모아봤습니다.

김병헌 기자입니다.

● 장건덕(서울 삼성동): 오늘 스페인 마드리드에 태극기를 꽂읍시다!

● 기자: 오늘은 아침 일찍 히딩크 아저씨가 붉은 악마를 찾았습니다.

히딩크와 똑닮은 아저씨는 붉은 악마들에게도 최고 인기입니다.

힘찬 어퍼컷 세레모니.

붉은 악마들이 함께 환호합니다.

독특한 헤어스타일로 광화문을 찾은 아줌마 붉은 악마.

쑥스러움을 감추지는 못합니다.

● 민순옥: 조금 개성있게 튀어보려고요, 아줌마니까...

● 기자: 태극기 패션도 갈수록 과감하고 다양해집니다.

얼굴을 태극기로 감싼 붉은 악마는 태극전사들의 파이팅을 외칩니다.

● 김병규: 태극전사들에게 힘을 주기 위해서 이 태극기를 썼습니다.

● 기자: 태극기로 시원한 원피스를 직접 만들었다는 여대생.

● 정양미: 우리 대표팀 4강 진출을 기원하면서 이렇게 만들어서 입었어요.

● 기자: 얼굴에, 팔뚝에 태극전사들의 이름을 모두 새겨넣은 학생도 있습니다.

● 인터뷰: 우리 선수들 모두 하나하나 힘내서 열심히 하면 좋겠습니다.

파이팅!

● 기자: 하나 둘 자리를 메우고 이제 소리를 서서히 높이며 응원전에 시동을 겁니다.

붉은 악마들이 포효하는 시청 앞 광장은 이제 패션과 아이디어의 경연장이 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병헌입니다.

(김병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