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ARD 등 독일 언론 한국 축구대표팀 까다로운 상대[손관승]

ARD 등 독일 언론 한국 축구대표팀 까다로운 상대[손관승]
입력 2002-06-24 | 수정 2002-06-24
재생목록
    [한국 껄끄럽다]

    ● 앵커: 한국과의 준결승전을 앞두고 독일의 언론들은 대체적으로 자기팀의 우세를 점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잘 조직된 팀플레이와 홈 관중들의 열렬한 성원 때문에 한국과의 대결은 부담스럽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손관승 특파원이 전해 왔습니다.

    ● 특파원: 독일의 언론들은 준결승전에서 맞설 한국에 대해 집중적인 분석을 하면서 상당히 까다로운 팀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공영방송 아에르데는 미드필드부터 차단해 들어오는 한국팀의 전진수비가 대단히 위협적이며 히딩크 감독의 용병술 또한 뛰어나다고 분석했습니다.

    ● 귄터 네처(ARD 해설가): 한국팀은 상대를 적극적으로 수비하기 때문에 힘들다.

    쉬지않고 뛰는 압박축구를 히딩크가 정말 잘 조련시켰다.

    ● 특파원: 프랑크푸르트 알게마이네 등 신문들도 한국을 이기기 위해서는 초인적인 힘을 발휘해야 한다는 독일팀의 주장 올리버 칸의 인터뷰를 크게 실었습니다.

    독일의 축구팬들도 한국팀의 스피드와 정신력이 대단해서 상당히 껄끄럽다는 견해를 피력했습니다.

    ● 독일 축구팬: 나는 독일인이지만 솔직히 한국이 이길 것 같다.

    한국팀은 대단히 빠르고 잘한다.

    우리팀이 이기기 힘들다.

    ● 기자: 독일이 상대적으로 큰 키를 이용한 발락과 클로제의 공중공격을 잘 활용하면 통산 네번째 우승도 가능할 것이라는 루디 펠로 감독의 인터뷰도 전했습니다.

    이곳 독일의 언론들은 12번째 선수라고 할 수 있는 한국 응원단의 열렬한 응원의 열기를 과연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MBC뉴스 손관승입니다.

    (손관승 특파원)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