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침몰 고속정 14일 월드컵 16강 함상 응원/고 윤영하 대위[고주룡]
침몰 고속정 14일 월드컵 16강 함상 응원/고 윤영하 대위[고주룡]
입력 2002-06-29 |
수정 2002-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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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응원함성]
● 앵커: 오늘 교전중 침몰된 우리 고속정 참수리 357호는 지난 14일 포르투갈과 월드컵 경기 당시 함상 응원전을 펼쳐서 뉴스데스크에 소개됐던 바로 그 함정입니다.
그러나 공교롭게 우리 축구팀이 월드컵 마지막 경기를 갖기 불과 몇 시간을 앞두고 철저한 경계근무를 하다가 이런 비극을 맞았습니다.
고주룡 기자입니다.
● 기자: 지난 14일 서해안 해상.
포르투갈과 월드컵 16강 진출을 겨루는 경기에서 박지성 선수의 골이 골네트를 가르자 함상이 떠나갈 듯 함성이 터져나옵니다.
해군 장병들의 열띤 응원전이 펼쳐졌던 이 함정이 바로 오늘 북한군과의 교전으로 침몰된 참수리 357호입니다.
당시 교대근무를 위해 사령부에 정박중이던 고속정에는 오늘 전사한 윤영하 대위와 부상자 대부분이 승선해 있었습니다.
그들의 마음은 우리 선수들과 함께 그라운드를 달렸습니다.
● 故 윤영하 대위 생전모습: 저희 해군이 이번 월드컵 경기를 대비해서 최선을 다해서 준비했듯이 우리 선수들도 최선을 다해서 오늘 마지막 경기를 훌륭히 치러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기자: 그리고 보름 뒤 참수리 357호는 한국팀이 마지막 경기를 불과 8시간여 남겨두고 전선에서 그 최후를 맞고 말았습니다.
윤영하 대위, 조찬형, 황도현, 서후원 하사.
그들은 오늘 자신들의 분신과도 같았던 참수리 357호가 아닌 하늘나라에서 우리 선수들의 경기를 지켜봐야 했습니다.
MBC뉴스 고주룡입니다.
(고주룡 기자)
● 앵커: 오늘 교전중 침몰된 우리 고속정 참수리 357호는 지난 14일 포르투갈과 월드컵 경기 당시 함상 응원전을 펼쳐서 뉴스데스크에 소개됐던 바로 그 함정입니다.
그러나 공교롭게 우리 축구팀이 월드컵 마지막 경기를 갖기 불과 몇 시간을 앞두고 철저한 경계근무를 하다가 이런 비극을 맞았습니다.
고주룡 기자입니다.
● 기자: 지난 14일 서해안 해상.
포르투갈과 월드컵 16강 진출을 겨루는 경기에서 박지성 선수의 골이 골네트를 가르자 함상이 떠나갈 듯 함성이 터져나옵니다.
해군 장병들의 열띤 응원전이 펼쳐졌던 이 함정이 바로 오늘 북한군과의 교전으로 침몰된 참수리 357호입니다.
당시 교대근무를 위해 사령부에 정박중이던 고속정에는 오늘 전사한 윤영하 대위와 부상자 대부분이 승선해 있었습니다.
그들의 마음은 우리 선수들과 함께 그라운드를 달렸습니다.
● 故 윤영하 대위 생전모습: 저희 해군이 이번 월드컵 경기를 대비해서 최선을 다해서 준비했듯이 우리 선수들도 최선을 다해서 오늘 마지막 경기를 훌륭히 치러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기자: 그리고 보름 뒤 참수리 357호는 한국팀이 마지막 경기를 불과 8시간여 남겨두고 전선에서 그 최후를 맞고 말았습니다.
윤영하 대위, 조찬형, 황도현, 서후원 하사.
그들은 오늘 자신들의 분신과도 같았던 참수리 357호가 아닌 하늘나라에서 우리 선수들의 경기를 지켜봐야 했습니다.
MBC뉴스 고주룡입니다.
(고주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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