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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연평도 해상 교전 인근 어민 당시 상황 증언[이상현]

연평도 해상 교전 인근 어민 당시 상황 증언[이상현]
입력 2002-06-29 | 수정 2002-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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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악몽 되살아났다]

    ● 앵커: 오늘 서해에서 교전이 벌어진 시각 부근에서 조업을 하고 있던 연평도 현지 어민들은 당시의 긴박했던 순간을 회상하면서 아직도 놀란 가슴을 달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교전이 벌어진 당시 부근에서는 어민들이 조업중이었습니다.

    ● 박화재(유성호 선장): 우린 작업하느라 정신없는데 갑자기 대포소리 나면서 빨리 어선들 들어가라고...

    ● 기자: 무슨 일인 모른 상태에서 어민들은 육지행을 서둘렀습니다.

    ● 박화재(유성호 선장): 옛날에 서해 교전 한번 했었잖아요.

    그것 때문에 놀라가지고 바로들 들어오고...

    ● 기자: 교전이 발생했다는 사실을 직감하기도 했습니다.

    ● 박화재(유성호 선장): 쟤들(북한군)이 침a법하니까 우리 해군 고속정들이 방어하잖아요.

    나가라고 그러다가 교전 붙은 것 같아요.

    ● 기자: 주민들은 우리 해군의 전사와 부상을 가슴아파하고 있습니다.

    ● 정흥석(삼진호 선장): 군인들 때문에 어민들이 보호를 참 많이 받고 있는데...

    이렇게 돼서 마음이 참 아프죠.

    ● 기자: 현재 연평도 어선들은 모두 출항이 금지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 문영진(백령 선박출입항 신고소장): 어선들은 경계선 근방까지 움직여야 되니까 거기에 따른 통제규정을 평소보다 조금 더 강화시켜 가지고...

    ● 기자: 꽃게잡이철 조업중단은 어민들에게 큰 타격입니다.

    ● 박화재: 걱정이 태산같죠.

    작업에 큰 타격 보잖아요.

    우리 지금 작업을 해야 하는데 작업을 못하고 있잖아요.

    ● 기자: 현지 주민들은 현재 군경의 통제 아래 상황 추이를 지켜보며 가슴을 졸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상현입니다.

    (이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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