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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연평도 주민 북한 도발 조짐 있었다[성지영]

연평도 주민 북한 도발 조짐 있었다[성지영]
입력 2002-06-29 | 수정 2002-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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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발 조짐 있었다]

    ● 앵커: 서해 연평도 일대는 북한측 경비정의 잦은 침범으로 늘 긴장감이 감돌던 지역입니다.

    주민들은 이미 며칠 전부터 어떤 교전의 조짐이 있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성지영 기자입니다.

    ● 기자: 국방부 합동참모본부의 집계에 따르면 올 들어 북한이 북방한계선을 넘은 것은 14번.

    이달 들어서만 모두 6차례입니다.

    주민들은 올 들어 유난히 연평도 일대에 긴장이 감돌았다고 말했습니다.

    ● 정홍석(삼진호 선장): 우리 경비정이 6-7척 들어와 있었다.

    자주 침범을 하니까.

    작년 경우에는 평소에3척이 있었는데.

    ● 기자: 특히 꽃게잡이가 막바지에 이른 며칠 전부터 북한 경비정과 어선이 북방한계선 인근에 자주 나타났습니다.

    ● 인천 중부서 소연평출장소 관계자: 어선들이 어제도 경비정이 떠가지고 어선들이 일찍 들어왔거든요.

    ● 기자: 연평도 주민들은 북측 경비정이 잇따라 나타나면서 교전이 벌어질 조짐이 보였다고 말합니다.

    ● 최율 연평도 어민회 부회장: 어제도 있었고 그제도 있었고 계속 그런 징후는 있었어요.

    매일 내려와 가지고 우리가 작업도 못하고...

    ● 기자: 한계선 인근에 북한 경비정이 나타나자 주민들은 조업에 상당한 타격을 받았습니다.

    ● 해경 통제소 관계자: 북방한계선 건너편에서 (경비정이) 많이 떴습니다.

    그 때문에 (어선들이) 조기 복귀됐습니다.

    ● 기자: 작년 북한측이 북방한계선을 넘어온 것은 12번.

    올해는 6개월 만에 이 횟수를 초과했습니다.

    MBC뉴스 성지영입니다.

    (성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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