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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북한 서해 침범 교전 원인 꽃게어장 쟁탈전[김재용]

북한 서해 침범 교전 원인 꽃게어장 쟁탈전[김재용]
입력 2002-06-29 | 수정 2002-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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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게어장 쟁탈전]

    ● 앵커: 잊을 만하면 다시 반복되는 서해 교전.

    그 원인은 꽃게잡이가 주요 외화벌이 원이 된다는 데서 북한측이 여기에 도에 지나치게, 도를 넘게 집착하기 때문입니다.

    김재용 기자입니다.

    ● 기자: 서해 서산 앞바다에서 연평도 인근까지는 꽃게의 최대 서식지입니다.

    꽃게 서식지는 서해 앞바다 50마일에 그어진 북방한계선에 걸쳐 있습니다.

    꽃게는 봄부터 중국 양쯔강 하구에서 서해로 이동해 6월까지 몸을 불립니다.

    꽃게가 맛이 좋을 때입니다.

    이후 7, 8월이면 완전 산란기에 들어가지만 이때는 조업이 금지됩니다.

    어족보호를 위해서입니다.

    따라서 어민들의 한 해 수입은 5월과 6월에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북측의 어민들도 꽃게 황금어장을 놓치지 않으려고 합니다.

    이번 사태로 출어를 못 한 어민들의 속은 타들어 갑니다.

    ● 연평도 어민: 오늘하고 내일까지 (어장에) 들어가게 되면 그런대로 수입을 얻을텐데 들어가지 못하기 때문에 7-8천만원씩 손해가 있지 않을까 싶다.

    ● 기자: 북한의 한 해 전체 어획량은 약 62만톤으로 이 가운데 꽃게 어획량만은 3,000톤에 불과 하지만 꽃게잡이는 북한에게는 중요한 외화벌이 수단의 하나입니다.

    북한이 북방한계선을 넘는 이유가 여기에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재용입니다.

    (김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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