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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고속정 참수리호 북한 경비정 기습공격에 피격[이주훈]

해군 고속정 참수리호 북한 경비정 기습공격에 피격[이주훈]
입력 2002-06-29 | 수정 2002-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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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습공격 당했다]

    ● 앵커: 지난 3년 전 꼭 이때 연평해전 때는 북한 해군이 선제공격을 하고도 오히려 큰 피해를 입고 물러갔습니다.

    그러나 오늘은 전혀 충돌 기미가 없던 상황에서 우리가 기습을 당해서 피해가 컸습니다.

    이주훈 기자입니다.

    ● 기자: 지난 99년 6월 15일 북한 꽃게잡이 어선 20여 척이 북한 경비정의 호위 속에 서해 북방한계선을 넘었습니다.

    이미 9일째 계속된 침범행위였습니다.

    경계중이던 우리 해군 함정이 즉시 출동했고 곧이어 양측 20여 척 함정간에 밀어내기식 충돌전이 전개됐습니다.

    북한 함정은 기동력이 달려 번번이 밀리자 급기야 발포를 시작했습니다.

    선제공격을 당했지만 이미 교전을 예상하고 있었던 우리 해군은 자동화기 시스템을 앞세워 즉각 응사했고 순식간에 북한 함정 척이 침몰하고 5척이 대파됐습니다.

    3년이 지난 오늘 북한측 꽃게잡이 어선을 호위하던 것으로 보이는 북한 경비정이 다시 북방한계선을 침범했습니다.

    북한 함정들은 올 들어 11차례 북방한계선을 침범했지만 아군함정이 출동하면 별 다른 저항없이 물러갔습니다.

    그러나 오늘은 사정이 달랐습니다.

    북한 함정은 450여 미터까지 접근한 아군함정에게 갑자기 발포를 시작했습니다.

    ● 이상희 중장(합참 작전본부장): 교전의 결과로써 우리가 피격당했고 또 피해자가 다수 발생했기 때문에 우리는 적의 상당한 의도성으로 판단할 수 있다고 보겠습니다.

    ● 기자: 군 당국은 이번 북한 해군의 군사행동이 또 다른 돌발상황으로 번질 것에 대비해 최근 북한군의 동향에 대한 정밀분석에 들어갔습니다.

    MBC뉴스 이주훈입니다.

    (이주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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