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피습 고속정 부상자 증언/이해영 상사[박승진]

피습 고속정 부상자 증언/이해영 상사[박승진]
입력 2002-06-29 | 수정 2002-06-29
재생목록
    [갑자기 꽝]

    ● 앵커: 북한군의 선제공격으로 시작된 오늘 교전 30여 분, 이번에는 당시의 긴박했던 상황을 후송된 부상자들의 증언을 통해서 들어보겠습니다.

    박승진 기자입니다.

    ● 기자: 북한의 선제공격으로 우리 경비정 조타실에 불이 나면서 부상자가 속출했습니다.

    ● 이해영 상사(갑판장): 저희 M 60 부사수 하사가 쓰러지는 걸 봤습니다.

    ● 기자: 일격을 당한 우리군은 곧바로 반격에 나섰습니다.

    ● 이해영 상사(갑판장): 지휘하는 사람으로서 M60 대원들하고 같이 아무것도 보이는 게 없어요.

    ● 기자: 교전이 벌어진 지 20여 분, 북한군도 피해가 컸지만 우리 군도 네 명이 사망하고 19명이 부상했습니다.

    사망 소식을 듣고 달려온 유가족들은 오열합니다.

    ● 故 조천형 중사 부인: 아이 백일 사진찍은 거 얘기하고 그랬는데...

    ● 기자: 자식을 먼저 보낸 어머니는 통곡합니다.

    장래가 촉망되던 젊은이들 그러나 남북 분단 상황이라는 엄연한 현실 속에 꽃잎처럼 스러졌습니다.

    MBC뉴스 박승진입니다.

    (박승진 기자)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