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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일본 언론 서해 교전 사태 북한의 고의적 도발[김성수]

일본 언론 서해 교전 사태 북한의 고의적 도발[김성수]
입력 2002-06-29 | 수정 2002-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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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의적인 도발]

    ● 앵커: 일본의 언론들은 이번 사건이 월드컵 막바지 한국 국민들에게 큰 충을 안겨줬으며 남북 관계와 북미관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이고 크게 보도했습니다.

    도쿄 김성수 특파원입니다.

    ● 특파원: 일본의 방송, 신문들은 이번 사건의 발생과 한국의 반응 그리고 남북 관계 전망 등을 다각도로 전하면서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언론들은 전문가들의 분석을 인용해 북한이 의도적으로 도발했을 가능성이 크며 그 의도는 북한의 태도를 좀 더 지켜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또 이번 사건으로 그렇지 않아도 교착상태에 빠진 남북 관계의 냉각은 불가피하며 북미관계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요미우리 신문은 이번 사건은 월드컵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으며 한국이 항의를 한다 해도 북한은 솔직하게 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아사히, 도쿄 신문 등은 이번 사건으로 김대중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한 비판은 더욱 커질 것이고 정권말기 김대중 대통령의 구심력은 더 떨어지게 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일본 정부는 이번 사건이 발생하자 한반도 방면에 대한 자위대의 경계태세 강화하고 한반도 정세에 관한 정보수집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후쿠다 관방 장관은 일본 정부는 이번 사건에 중대한 관심을 갖고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김성수입니다.

    (김성수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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