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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붉은악마 카드섹션 CU@K리그 축구사랑[이진희]

붉은악마 카드섹션 CU@K리그 축구사랑[이진희]
입력 2002-06-29 | 수정 2002-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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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붉은악마 축구사랑]

    ● 앵커: 오늘 붉은악마 응원단이 마지막 카드섹션으로 보여준 문구는 한국 프로축구에서 다시 만나자는 유 엣 K리그였습니다.

    우리 축구의 발전을 염원하는 진정한 축구사랑이 담겨 있습니다.

    이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우리 대표 선수들이 마지막 투혼을 불사르며 월드컵 3, 4위를 다투는 그때.

    붉은악마 응원단석에 언뜻 알아보기 힘든 여섯 글자가 새겨졌습니다.

    씨유 엣 K리그, 한국 프로축구리그에서 다시 만나자는 영어 약자입니다.

    어게인 1966, 아시아의 자부심, 꿈은 이루어진다로 뜻과 모양에서 웅장미를 세계에 자랑했던 이전 경기의 카드섹션에 비하면 왠지 걸맞지 않아 보입니다.

    월드컵 다음 개최 독일도 아니고 스타들이 즐비한 유럽 프로리그도 아닌 한국리그에서 보자는 게 도약의 기회를 앞에 두고 오히려 안으로 움츠러드는 것으로 비춰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 간단한 6글자 속에는 온 국민에게 보내는 속 깊은 메시지가 담겨 있습니다.

    다음 달 7일부터 홍명보, 김남일, 송종국 등 상당수의 대표팀 선수들은 소속팀으로 돌아가 K리그에서 뛰게 됩니다.

    그런데 월드컵의 막이 내리면 열기도 식어 언제 그랬냐는 듯 텅비어버릴지 모른다는 우려가 가시지 않습니다.

    ● 한태일(붉은악마 응원단): 다시 돌아오는 선수들을K리그 경기장에서 맞이해서 또 그들을 기쁜 마음으로 받아들여서 같이 축구를 즐기자는 그런 의미죠.

    ● 기자: 오늘 붉은악마의 카드섹션은 한순간의 열광적인 응원이 아니라 축구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애정과 관심을 가지자는 붉은악마들의 순수한 포부와 기원을 담은 것이었습니다.

    MBC뉴스 이진희입니다.

    (이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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