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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응원 시청앞 광장 40만명 등 이 열정 영원히[이성일]

거리응원 시청앞 광장 40만명 등 이 열정 영원히[이성일]
입력 2002-06-29 | 수정 2002-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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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열정 영원하라]

    ● 앵커: 이번 월드컵에서 외국인들에게 가장 깊은 인상을 심어준 것은 두말할 것도 없이 수백만 명이 모인 거리응원입니다.

    거리응원이 보여준 열기와 시민의식은 월드컵 4강 진출이라는 대표팀의 성적에 걸맞는 또 하나의 성과였습니다.

    이성일 기자입니다.

    ● 기자: 서울시청 앞 광장에는 이번 월드컵 마지막 거리응원을 위해 40만명이 모여들었습니다.

    강남 코엑스와 여의도 시민공원에도 10여 만명이 모였습니다.

    전국적으로는 400만명이 오늘 거리응원에 나선 것으로 추산됩니다.

    하지만 우리팀의 승리만을 바라던 지금까지 응원과는 사뭇 분위기가 달랐습니다.

    상대가 우리 혈맹인 터키라는 점에서 축구팬들의 관심은 승부보다는 거리응원의 즐거움을 즐기는 데 모아졌습니다.

    ● 김진희: 승패를 떠나서 우리나라가 끝까지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줬으면 좋겠어요.

    ● 기자: 지난 4일 폴란드전 100만명에서 시작된 거리응원단은 경기를 거듭할수록 늘어나 독일과 맞붙은 준결승전에서 600만명을 넘어서기도 했습니다.

    응원의 열기만큼 스스로를 놀라게 한 것은 이 과정에서 보여준 수준 높은 시민의식이었습니다.

    수백만이 모인 광장에서 큰 사고는 한 건도 없었고 응원이 끝난 자리는 청소를 하는 손길이 빠지지 않았습니다.

    직업과 계층, 나이를 불문하고 국민이 하나되게 해 준 거리응원.

    아쉬움 속에 끝이 났지만 그 감과 흥분은 가슴 속에 남았습니다.

    MBC뉴스 이성일입니다.

    (이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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