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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히딩크 감독 98년에 이어 또 아쉬운 4위[한창완]

히딩크 감독 98년에 이어 또 아쉬운 4위[한창완]
입력 2002-06-29 | 수정 2002-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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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아쉬운 4위]

    ● 앵커: 오늘 경기 결과 보면서 가장 아쉬워하는 사람은 아마도 히딩크 감독일 것입니다.

    그는 오늘 마지막까지 최상의 용병술로 대응하려고 했지만 98년에 이어서 또다시 4위에 머물고 말았습니다.

    한창완 기자입니다.

    ● 기자: 오늘 경기가 못내 아쉬운 사람은 선수들보다 히딩크 감독 자신입니다.

    컨디션이 좋지 않은 최진철과 김태영을 대신해 유상철, 홍명보, 이민성으로 새로 짠 수비진은 제대로 적응할 시간도 없이 골을 내주고 말았습니다.

    부상중인 중앙미드필더 김남일 자리에는 이영표를, 자리에는 이을용을 선발 투입하며 마지막 투혼을 기대했지만 안타까운 패배를 곱씹어야 했습니다.

    멀티플레이어로 키워온 선수들도 오늘은 크게 힘을 쓰지 못했습니다.

    후반에는 김태영과 차두리, 그 동안 뛰지 못했던 최태욱까지 투입하며 이탈리아전과 같은 극적인 반전을 노리는 등 혼신의 힘을 다했습니다.

    초조하게 선수들을 독려한 히딩크 감독은 98 프랑스 월드컵 때도 조국 네덜란드의 3, 4위전 패배를 쓸쓸이 지켜봐 했습니다.

    또 한 번의 환희를 기대했던 히딩크 감독은 터키의 힘에 눈물을 뿌렸습니다.

    MBC뉴스 한창완입니다.

    (한창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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