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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되돌아 본 히딩크 감독 취임 18개월[김성우]

되돌아 본 히딩크 감독 취임 18개월[김성우]
입력 2002-06-29 | 수정 2002-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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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뚝심의 18개월]

    ● 앵커: 히딩크 감독이 우리 대표팀을 맡고 나서 처음 가르친 것이 바로 축구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패스입니다.

    국가대표들에게 어쩌면 기가 막힌 일이었을지 모르지만 결과는 월드컵 4강이었습니다.

    김성우 기자가 히딩크 감독의 18개월을 정리해 봤습니다.

    ● 기자: 이방인 감독에게는 모든 것이 충격적이었습니다.

    한국팀의 첫인상도 그랬지만 체력, 기본기, 전술 등 무엇 하나 제대로 갖춰진 게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후 프랑스, 체코 등 유럽팀에 내리 4번을 패했고 사람들은 그를 5:0으로 불렀습니다.

    비난의 목소리가 높았지만 개의치 않았습니다.

    그리고 명색이 국가대표인 선수들에게 패스부터 다시 가르쳤습니다.

    경기를 지배하기 위한 출발점이라는 이유에서였습니다.

    자신의 주특기인 철저한 지역방어와 커버플레이를 위해 포지션별 임무훈련에도 주력했습니다.

    5월을 넘어서자 선수들을 근육강화훈련, 선수들 표현으로는 지옥훈련에 내몰았습니다.

    체력이 승부의 열쇠임을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9월부터는 그 유명한 파워트레이닝이 시작됐습니다.

    선수들은 10여 가지 기구를 통해 안 쓰던 근육까지 보완했습니다.

    그리고 올해 초에야 비로소 다양한 상황에 대비해 전술훈련을 실시했습니다.

    그리고는 비로소 입을 열었습니다.

    ● 히딩크 감독: 당신들이 조급한 마을을 가지고 비판의식에 사로 잡혀있을 때 나는 6개월을 기다려왔다.

    ● 기자: 결과는 우리가 본 그대로였습니다.

    ● 히딩크 감독: 잉글랜드, 프랑스 같은 강팀들과 싸우면서 그들을 상대하는 법을 배웠고, 이번 예선전을 통해 더욱 발전했다.

    ● 기자: 18개월의 대장정, 영광은 이렇게 준비되어 왔었습니다.

    MBC뉴스 김성우입니다.

    (김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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