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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호나우두 월드컵 6골 징크스 깨고 8점 득점왕[배선영]

호나우두 월드컵 6골 징크스 깨고 8점 득점왕[배선영]
입력 2002-06-30 | 수정 2002-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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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아온 축구황제]

    ● 앵커: 오늘 결승전의 주역은 단연 호나우두였습니다.

    월드컵 6골의 징크스를 깨고 오늘 8골을 성공시킴으로써 말 그대로 축구황제의 모습으로 오늘 우리 앞에 다시 돌아온 호나우두.

    이 호나우두와 히바우드 세계 최강의 투톱이 만들어낸 명장면들을 배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호나우두와 히바우두.

    브라질의 투톱은 역시 세계 최강의 공격조였습니다.

    경기 초반 호나우두는 독일의 철벽수문장 칸과 수차례 1:1승부를 벌였지만 좀체 골을 터뜨리지 못했습니다.

    히바우두 역시 독일 수비수에 발목이 잡혀 이렇다 할 활약을 보이지 못한 상태.

    전반 45분이 그렇게 지나갔고 브라질은 승리조차 장담할 수 없는 처지에 놓였습니다.

    그러나 후반 22분 수비망 뚫고 들어온 히바우두가 날린 강슛이 칸의 손에 맞고 다시 튀어나오자 쇄도하던 호나우두가 가볍게 밀어 넣으며 자신의 7번째 골을 장식했습니다.

    삽시간에 분위기는 브라질로 넘어갔으며 이들의 콤비플레이는 12분 후에 한 번 더 연출됐습니다.

    클레베르손이 오른쪽에서 넣어준 볼은 히바우두의 허를 찌르는 패스로 이어졌고 호나우두는 기다렸다는 듯 독일의 골네트를 다시 한 번 흔들었습니다.

    2:0 승리가 거의 결정된 후반 44분에 벤치로 들어간 호나우두는 감격에 겨운 듯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2002 월드컵 우승 확정.

    동료들의 어깨에 올라탄 호나우두는 기쁨을 만끽했고 공격콤비 히바우두와 함께 브라질 국기를 흔들며 그 영광을 함께 했습니다.

    MBC뉴스 배선영입니다.

    (배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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