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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브라질 월드컵 사상 첫 5회 우승 금자탑[김종경]

브라질 월드컵 사상 첫 5회 우승 금자탑[김종경]
입력 2002-06-30 | 수정 2002-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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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회 우승 금자탑]

    ● 앵커: 브라질은 역시 축구의 나라였습니다.

    브라질은 월드컵 사상 첫 3회 우승 그리고 첫 4회 우승에 이어서 사상 첫 5번째 우승도 결국 삼바군단의 몫으로 만들어냈습니다.

    김종경 기자입니다.

    ● 기자: 17번의 월드컵에 개근해 온 브라질이지만 첫 대회에서는 두 경기 만에 짐을 싸야 했습니다.

    2회 대회는 불과 1경기 만에 탈락.

    본격적인 브라질 시대가 열린 것은 58년 한 천재소년의 등장과 함께였습니다.

    경쾌한 드리블과 절묘한 볼컨트롤, 환상적인 득점묘기로 전세계를 사로잡은17살의 에드손 아르테세 데 라멘트, 펠레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진 그는 브라질의 감격스러운 첫번째 우승컵을 안겼습니다.

    62년 칠레대회에서도 브라질은 또 한 명의 수퍼스타 가린샤의 맹활약에 힘입어 2연패를 달성했습니다.

    66년 대회에서는 상대 수비의 표적이 된 펠레가 만신창이로 실려 나가면서 초반 탈락했지만 펠레의 4번째 월드컵이었던 70년에는 최초의 세 차례 우승팀으로써 줄리메컵을 영원히 소유하는 영광도 누렸습니다.

    그러나 뒤 브라질이 다시 우승컵을 안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빠른 스피드와 강한 체력을 위주로 하는 현대축구의 변화에 브라질의 감성적인 축구가 대응할 수 있게 된 것은 1994년.

    현란한 기술의 스트라이커 호마리우와 베베토 콤비는 다시금 삼바축구의 매력을 되살리며 브라질을 사상 첫 네 차례 우승팀에 올려놓았습니다.

    그리고 8년 만인 새천년 첫 번째 월드컵에서 오늘 브라질은 사상 첫 60승을 돌파하며 5번째 트로피를 들어올렸습니다.

    월드컵 72년 역사에 브라질이 또 하나의 기록을 새겼습니다.

    MBC뉴스 김종경입니다.

    (김종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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