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서해 교전사태 긴급회의 대북한 교전규칙 재검토[금기종]

[교전규칙 재검토]

● 앵커: 계속해서 서해교전 사태 속보 전해 드립니다.

우리 군은 앞으로 북한이 북방한계선을 침범할 경우에 강력하게 대응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서 교전규칙을 다시 검토하고 있습니다.

국방부를 연결합니다.

금기종 기자.

● 기자: 국방부에 나와 있습니다.

● 앵커: 먼저 우리군에는 이틀째 비상경계령이 내려져 있는데 경계태세 어떻습니까?

● 기자: 현재 전군에는 36시간째 비상경계령이 내려져 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어제 교전 이후 대북 감시활동을 강화하고 있으며 아직까지 북한의 특이 동향은 포착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오늘 오후 김동신 장관 주재로 긴급회의를 열고 교전규칙에 취약한 부분을 재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어제 교전에서 피해가 컸던 것은 교전 규칙에도 일부 문제가 있기 때문이라는 판단입니다.

국방부는 북한 함정에 경고방송을 하기 위해 근접하는 순간 우리 고속정이 기습을 당하는 부분에 대해 전술적 보완을 하기로 했습니다.

출동시 함정도 증강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국방부는 교전 규칙은 UN이 정한 국제규범이기 때문에 선제공격 등의 대응은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국방부는 어제 교전을 정밀 분석한 결과 치밀하게 사전 계획된 도발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재발방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MBC뉴스 금기종입니다.

(금기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