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국군수도병원 영안실 전사자 4명 유가족 오열[성지영]
국군수도병원 영안실 전사자 4명 유가족 오열[성지영]
입력 2002-06-30 |
수정 2002-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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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정 앞 울음바다]
● 앵커: 지금 국군수도병원에는 전사자 4명의 합동분향소가 차려져 있습니다.
유족들은 온종일 오열을 멈추지 못했습니다.
성지영 기자입니다.
● 기자: 이제는 돌아올 수 없는 남편의 영정 앞에서 부인은 넋을 잃었습니다.
백일을 갓 지난 조천현 중사의 딸은 눈만 깜빡입니다.
아들을 보낸 아버지는 가슴이 미어집니다.
● 조상권(故 조천형 중사 아버지): 얘가 가서 나는 어떻게 해요, 뭘 믿고 살아요...
● 기자: 목 놓아 아들을 부르던 어머니는 끝내 실신했습니다.
해병대에 근무하고 있는 서후원 중사의 동생 구건 씨는 눈물을 삼키고 어머니를 돌봅니다.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대학을 휴학하고 자원입대한 아들의 죽음이 믿기지 않는 듯 아버지는 말을 잇지 못합니다.
● 황은태(故 황도현 중사 아버지): 엄마 심정을 덜어주겠다고 갔는데 나는 그걸 몰랐는데 엄마한테 달에 80만원씩 보냈다고 하더라고요.
● 기자: 유족들은 착한 아들, 모범적인 군인이었던 이들의 죽음을 애닯아 했습니다.
● 故 윤영하 소령 유족: 이제 고인이기 때문에 하는 게 아니에요.
정말 효자 아들인데 효자아들인데 일찍 간 것 같아요.
● 기자: 빛나는 20대, 유족들은 분단의 현장에서 안타깝게 쓰러져 간 아들들을 가슴에 묻어야 했습니다.
MBC뉴스 성지영입니다.
(성지영 기자)
● 앵커: 지금 국군수도병원에는 전사자 4명의 합동분향소가 차려져 있습니다.
유족들은 온종일 오열을 멈추지 못했습니다.
성지영 기자입니다.
● 기자: 이제는 돌아올 수 없는 남편의 영정 앞에서 부인은 넋을 잃었습니다.
백일을 갓 지난 조천현 중사의 딸은 눈만 깜빡입니다.
아들을 보낸 아버지는 가슴이 미어집니다.
● 조상권(故 조천형 중사 아버지): 얘가 가서 나는 어떻게 해요, 뭘 믿고 살아요...
● 기자: 목 놓아 아들을 부르던 어머니는 끝내 실신했습니다.
해병대에 근무하고 있는 서후원 중사의 동생 구건 씨는 눈물을 삼키고 어머니를 돌봅니다.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대학을 휴학하고 자원입대한 아들의 죽음이 믿기지 않는 듯 아버지는 말을 잇지 못합니다.
● 황은태(故 황도현 중사 아버지): 엄마 심정을 덜어주겠다고 갔는데 나는 그걸 몰랐는데 엄마한테 달에 80만원씩 보냈다고 하더라고요.
● 기자: 유족들은 착한 아들, 모범적인 군인이었던 이들의 죽음을 애닯아 했습니다.
● 故 윤영하 소령 유족: 이제 고인이기 때문에 하는 게 아니에요.
정말 효자 아들인데 효자아들인데 일찍 간 것 같아요.
● 기자: 빛나는 20대, 유족들은 분단의 현장에서 안타깝게 쓰러져 간 아들들을 가슴에 묻어야 했습니다.
MBC뉴스 성지영입니다.
(성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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