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 선수단 팬들 환영속 귀가길[김주만]

[대표팀 가족 품으로]

● 앵커: 월드컵 4강의 쾌거를 이루고 해산한 우리 대표팀은 일단 오늘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습니다.

가는 곳마다 엄청난 환영을 받은 대표팀의 귀가길을 함께 했습니다.

김주만 기자입니다.

● 기자: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룬 대표팀이 오늘 일단 해산했습니다.

어제 3, 4위을 치른 대표팀은 호텔로 돌아와 오늘 새벽까지 4강 자축파티를 열었습니다.

히딩크 감독은 결승전 관전을 위해 오전 일본으로 떠났고 집이 경주에서 가까운 일부 선수들도 개인 교통편으로 귀가했습니다.

호텔과 울산공항에는 아침부터 수백 명의 팬들이 찾아와 떠나는 선수들을 환송했습니다.

● 핌 베어백(대표팀 코치): 열정적인 팬들의 지원이 인상적이었다.

환상적인 시간이었다.

● 기자: 또 김포공항도 선수들을 보기 위해 몰려든 팬들로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선수들을 알아본 공항 직원과 승객들의 사인공세가 공항 내부에서부터 시작됐고 수백 명의 팬 속에서 가족들을 찾을 수 없어 선수들은 곤욕을 치르기도 했습니다.

● 황선홍: 가족들도 많이 보고 싶고 집에 가서...

행사가 굉장히 많이 있는데 내일까는 좀 편하게 쉬고 싶습니다.

● 기자: 선수들은 내일까지 가족들과 함께 개별 휴식을 취한 뒤 모레 벌어지는 국민대축제 참가와 다음 달 5일 청와대 방문을마지막으로 공식 행사를 마칩니다.

MBC뉴스 김주만입니다.

(김주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