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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2002 한일 월드컵 진기록 홍수[이승준]

2002 한일 월드컵 진기록 홍수[이승준]
입력 2002-06-30 | 수정 2002-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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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기록 쏟아졌다]

    ● 앵커: 이곳 요코하마는 아직까지도 브라질의 승리를 축하하는 응원객들이 경기장 주변을 떠나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 대회는 월드컵 역사상 첫 공동개최라는 기록을 남겨서인지 유난히 처음으로 만들어진 기록들이 많았습니다.

    지난 한 달 동안 빚어진 그라운드의 각종 명암을 이승준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세네갈의 부바 디오프가 터뜨린 이번 대회 1호골은 전 대회 우승국 프랑스의 몰락과 더 큰 대회 이변을 예고했습니다.

    우리 대표팀과 미국, 세네갈은 돌풍을 이어가며 8강에 진출했고 월드컵 사상 처음으로 5개 대륙 연맹에서 고르게 8강 팀을 배출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독일의 클로제는 사우디전에서 사상 첫 헤딩 해트트릭을 달성했습니다.

    그러나 독일팀은 카메룬과의 조별리그에서 양팀 통틀어 두 명이 퇴장했고 15차례의 경고가 나와 가장 과격한 경기를 보였습니다.

    미국과 포르투갈전은 월드컵에서 처음으로 한 경기 두 개의 자책골이 발생했고 결승까지 18장의 레드카드가 선보인 가운데 4강 진출팀들의 투혼은 기록으로도 나타났습니다.

    터키와 독일은 가장 많은 경고를 받았고 우리 대표팀은 반칙 횟수와 당한 횟수에서 1위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터키의 바스튀크와 박지성은 출전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반칙을 당했고 설기현과 하산은 가장 많은 태클을 당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터진 골은 모두 161골, 역대 최저였던 90년 대회의 평균을 넘어섰지만 골 가뭄현상은 계속됐습니다.

    이 같은 기록은 어느 대회보다도 미드필드의 압박싸움이 가장 치열하게 벌어졌기 때문입니다.

    MBC뉴스 이승준입니다.

    (이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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