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한국 거리응원 인파 등 경기장밖 진기록 풍성[고현승]

한국 거리응원 인파 등 경기장밖 진기록 풍성[고현승]
입력 2002-06-30 | 수정 2002-06-30
재생목록
    [세계가 놀란 열기]

    ● 앵커: 기록은 경기장 밖에서도 풍성하게 쏟아졌습니다.

    이 기록들은 경기장 안에서 세워진 기록들보다 훨씬 더 깨지기 힘들 것 같습니다.

    고현승 기자가 모아봤습니다.

    ● 기자: 경기장 밖 장외기록의 으뜸은 단연 전국민이 참여한 폭발적인 응원전입니다.

    6월 4일 폴란드전 때 50만명 규모였던 장외응원 인파는 독일과의 4강전 때는 650만까지 늘어났고 한국전 7경기를 모두 합하면 2,193만명이 거리응원에 나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국민 두 사람 중 한 명은 장외 응원장에 한 번씩 가 본 셈입니다.

    동원된 경찰 연인원도 1346개 중대 16만명이 넘습니다.

    거리응원을 위해 전국 458개 거리응원 장소에 모두 2011개의 전광판이 설치됐고 한국팀이 승리할 때마다 3,000발씩 모두 7만여 발의 폭죽이 6월 하늘을 수놓았습니다.

    전국민의 응원복이 된 붉은악마 티셔츠는 약 1,000만장 판매돼 단일 패션 품목으로 사상 최대 히트상품으로 기록됐고 태극기도 작년보다 10배 이상 팔려나갔습니다.

    빈틈없는 대회 진행을 위해 뛴 인원도 신기록을 수립했습니다.

    한국 자원봉사자는 3만 3,000여 명으로 1만 2,000여 명이었던 98 프랑스 월드컵 때의 3배에 달했고 88올픽픽 때보다도 6,000명이 더 많았습니다.

    또 각 개최도시에서 6만여 명의 한국인 서포터들이 15개 나라 대표팀을 응원했습니다.

    월드컵 역사에서 쉽게 깨지지 않을 장외기록.

    성공 월드컵의 증표입니다.

    MBC뉴스 고현승입니다.

    (고현승 기자)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