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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2002 월드컵 거리응원 전국민 51.4% 참여[양효경]

2002 월드컵 거리응원 전국민 51.4% 참여[양효경]
입력 2002-06-30 | 수정 2002-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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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대 열기 높았다]

    ● 앵커: 이번 조사에서는 또 세계를 놀라게 했던 길거리응원에 우리 국민의 절반 이상이 참여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앞으로 이 열기가 프로축구로 또 나아가서는 2006년 월드컵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도 높았습니다.

    양효경 기자입니다.

    ● 기자: 온 나라를 거대한 축제의 마당으로 만들었던 대규모 거리응원.

    이 붉은 물결에는 전 국민의 절반 이상인 51.4%가 참여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중 절반 정도는 페이스페인팅과 스티커까지 부착하며 달라진 응원문화를 즐겼습니다.

    특히 10대의 경우 10명 중 8명이 참여해 월드컵에 가장 열광했던 것으로 드러났고 40대 이상 기성세대들도 젊은이들 못지않게 열기에 동참했습니다.

    ● 이승미(고3): 시청에 갔었는데요, 그 전광판 보면서 애국가 나왔는데 너무 감동이어서 저도 따라 불렀거든요.

    ● 지순임(48세): 우리나라 시민들이 다 이렇게 같이 응원하고 마음이 합쳐졌다는 게 너무 좋아요.

    ● 기자: 응원 때 10에 6명은 붉은 티셔츠를 입어 붉은색에 대한 거부감이 줄어들었다는 분석을 뒷받침했습니다.

    ● 손진(83세): 우리 기성세대는 붉은 것에 대한 거부반응이 있다고, 그러나 지금 그것이 내가 사라졌어...

    ● 기자: 프로축구를 볼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70% 이상이 그렇다고 대답해 축구에 대한 높아진 관심을 반영했습니다.

    ● 오지애: 이제는 우리가 월드컵이 끝났으니까 프로축구에 모든 힘을 쏟아야 됩니다.

    ● 기자: 시청 앞 광장을 응원 장소로 개방한 것에 대해서는 86.4%가 절대적인 지지를 보내 신명나는 축제에 대한 시민들의 바람과 열린 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MBC뉴스 양효경입니다.

    (양효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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