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응원 메카 시청앞 광장 세계적 명소[박성준]

[시청 앞 관광명소]

● 앵커: 그렇게 뜨거운 거리응원으로 세계에 널리 알려져 있는 서울시청 앞 광장이 이제 외국인들의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름도 시민광장으로 바뀌게 될 예정입니다.

박성준 기자입니다.

● 기자: 서울시청 광장 옆 덕수궁 대한문 앞마당에서는 매일 오후 2시부터 수문장 교대식이 거행됩니다.

취타대에 이어 기수대가 등장하고 외국인들은 일제히 호기심 어린 눈길을 보냅니다.

관광객들은 연신 셔터를 눌러대거나 호위대들과 기념촬영을 하는 등 수문장 교대식은 서울 관광의 필수 코스로 자리 잡았습니다.

한국전이 있는 날, 최고 80만명이 모여 붉은 물결로 출렁였던 시청 앞 광장도 이미 세계적인 명소가 됐습니다.

● 관광객: 오늘 밤 공항으로 가야한다.

경기를 보고 싶었다.

그래서 이 주변 사람들 보러 이곳에 왔다.

아주 밝은 느낌이다.

● 기자: 일정을 바꿔 서울에서 체류기간을 늘린 외국인들도 많았습니다.

● 짐 레디(미국인): 원래는 일 때문에 일본으로 갈 계획이었는데,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여기에 계속 남아 있기로...

● 씰 크누센(미국 기업인): 붉은 악마 티셔츠가 생겼고, 붉은 스카프를 했다.

매우 기분 좋다.

● 기자: 서울시는 오는 10월 말까지 시청 앞 광장을 자유롭게 거닐 수 있는 시민광장으로 바꿔 세계적인 월드컵 관광명소로 만들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박성준입니다.

(박성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