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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소리 없는 일꾼들[이정신]

소리 없는 일꾼들[이정신]
입력 2002-06-30 | 수정 2002-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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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리없이 땀방울]

    ● 앵커: 세계가 놀란 우리 국민들의 대규모 거리응원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도왔던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전광판 기사와 지하철 기관사 등 음지에서 수고한 월드컵의 숨은 주역들을 이정신 기자가 만나 봤습니다.

    ● 기자: 한국팀 4강 신화의 밑거름이 됐던 수백만 시민들의 거리응원.

    이런 대규모 거리응원은 응원장 진행요원들과 대형 전광판 기사들이 있어 가능했습니다.

    이들은 계속되는 철야근무로 피곤하기는 하지만 오히려 시민들에게 고맙다고 말합니다.

    ● 이상민(거리응원장 감독): 처음에는 무서워요.

    처음에는 굉장히 무서움을 느꼈는데 진행을 하면서 많은 협조해 주시는 시민들이 굉장히 감사하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 기자: 새벽까지 길거리축제를 벌인 시민들을 위해 3시간 연장운행을 했던 지하철 기관사들.

    TV도 라디오도 없는 기관실이었지만 이들은 승리의 축제를 함께 했습니다.

    ● 김우명 기관사: 기적이라도 한번 울려준다든지 대한민국이라는 박자 있지 않습니까?

    ● 기자: 수백만 응원인파를 통제하느라 진이 빠졌다던 경찰관들도 오랜만에 활짝 웃었습니다.

    ● 임춘선 경감(1기동대 2중대장): 같이 필승 코리아도 외쳐주고 그러면 제 나이가 40살이 넘었는데 꼬마 아이들이 오빠 이렇게 불러줄 때는 상당히 기분 좋았습니다.

    ● 기자: 음지에서 거리응원을 도왔던 이들 덕택에 한국팀의 4강 신화도 월드컵의 성공적 개최도 가능했습니다.

    MBC뉴스 이정신입니다.

    (이정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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