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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주5일근무 토요휴무제 실시 첫날 큰 혼란 없어[김경태]

은행 주5일근무 토요휴무제 실시 첫날 큰 혼란 없어[김경태]
입력 2002-07-06 | 수정 2002-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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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큰 혼란 없었다]

    ● 앵커: 주5일근무에 따른 은행권의 토요휴무제가 오늘 처음 실시됐습니다.

    큰 혼란은 없었지만 홍보 부족과 현금지급기 고장 등으로 사소한 것에서 불편을 느끼는 고객들이 적지 않았습니다.

    김경태 기자입니다.

    ● 기자: 오늘 오전 서울 동대문에 있는 한 은행지점.

    거점점포로 지정돼 문을 열었지만 평소 주말보다 고객 수가 3분의 1쯤 줄어 한산했습니다.

    ● 이호건 지점장: 어제 고객이 거의 3, 40% 많았던 것으로 판단이 되는데 미리 홍보가 잘 된 결과로 고객들이 많이 준비하는 듯한 인상을...

    ● 기자: 이 때문에 금융감독원까지 나서 현장 점검을 벌였지만 큰 혼란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홍보가 제대로 되지 않아 불편을 느끼는 고객도 적지 않았습니다.

    다른 은행에 돈을 보내거나 다른 은행 수표를 입금하는 일들은 토요일에 처리가 안 되는 업무들인데도 아직 모르는 고객들이 많았습니다.

    ● 인터뷰: 죄송한데요.

    타행원이기 때문에 오늘은 입금이 안 되는데요.

    ● 다른 은행 수표는 오늘부터 교환이 안되시고요.

    ● 기자: 특히 툭하면 돈이 떨어거나 고장나기 일쑤인 현금자동지급기는 원망의 대상입니다.

    ● 박영섭(상인): 일요일이고 토요일날 오후를 보면 돈 빼는 코너가 네 개 아닙니까?

    네 개면 세 개는 작동이 안 돼요.

    하나밖에 작동이 안 돼요.

    ● 기자: 또 한두 은행을 제외하고는 오늘 문을 연 거점점포의 위치를 알려주는 안내문을 붙여놓지도 않았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은행권의 주5일근무제 첫 시행에 대한 현장 점검 결과를 토대로 은행연합회측과 토의를 거쳐 개선안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경태입니다.

    (김경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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