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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브라질 상파울루 한국 축구 유학생 150명[서민수]

브라질 상파울루 한국 축구 유학생 150명[서민수]
입력 2002-07-08 | 수정 2002-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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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꿈나무 축구유학]

    ● 앵커: 우리나라의 축구꿈나무 150여 명이 호나우두 같은 세계적인 축구선수를 꿈꾸며 브라질에서 선진 축구를 배우고 있습니다.

    우리 축구의 미래를 책임지겠다는 브라질 축구 유학생들을 현지에서 서민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브라질 상파울루시에서 그리 멀지 않은 자리누 축구 학교.

    학생 40여 명 가운데 8명이 우리나라의 축구 유학생입니다.

    모래 축구장을 맨발로 뛰며 발목 힘을 키우고 개인기를 익히는 사이 온 몸이 땀에 흠뻑 젖습니다.

    ● 천경철(16세, 축구 유학생): 모래에서 운동하다 잔디에서 운동을 하잖아요.

    그러면 순간적인 스피드가 더 많이 느는 것 같아요.

    ● 기자: 모래축구장에서 몸을 푼 뒤 국제 규격의 잔디축구장으로 옮깁니다.

    브라질 코치의 지도로 정교한 패스와 센터링, 전술 등 브라질식 기본기를 차근차근 익혀나갑니다.

    ● 타구(브라질 코치): 한국 학생들은 드리블에 약하지만 배운 내용을 빠르게 익혀 실천에 응용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 기자: 축구의 나라 브라질에서 생활 자체가 축구수업이고 항상 축구공이 따라다닙니다.

    ● 현종운(12세, 축구 유학생): 흙에서도 하고요.

    잔디에서도 하고 학교 갔다 와서 놀면서 공을 갖고 놀고 그래요.

    ● 기자: 현재 브라질에서 호나우두, 히바우두 같은 세계적 선수를 꿈꾸며 축구 유학중인 한국 학생은 150여 명.

    나카타와 미오라 등 걸출한 스타를 배출한 일본의 경우 1,00여 명이 선진 축구를 배우고 있습니다.

    먼 이국 땅에서 5년, 10년 뒤를 내다보고 선진축구를 익히고 있는 우리의 축구 꿈나무들이 한국 축구의 미래를 밝게 해 주고 있습니다.

    브라질 자리누에서 MBC뉴스 서민수입니다.

    (서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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