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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송영진 민주당 의원 막말 욕설 추태[이호인]

송영진 민주당 의원 막말 욕설 추태[이호인]
입력 2002-07-09 | 수정 2002-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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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욕설...추태]

    ●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새 국회의장을 선출한 어제 국회에서는 의원들 사이에 폭언 사태와 저질 싸움이 벌어졌습니다.

    오랜만에 국회가 일 좀 하는 줄 알았더니 역시나 였습니다.

    어떤 일이 있었는지 이호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어제 국회의장을 뽑는 본회의 직전 민주당 조순영 의원이 본회의장 옆에서 자유투표의 소신을 밝히는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었습니다.

    ● 조순형(민주당 의원): 각 당이 후보를 내세워 가지고 전폭적으로 지원해서 당선시킨다면 의장이 어떻게 중립적 위치에서 공정하게 국회를 운영하겠습니까?

    ● 기자: 이 때 수석 부총무인 송영진 의원이 나타났습니다.

    송영진 의원은 조순형 의원에게 당론을 따르라고 요구하다 거절당하자 거친 욕설을 퍼부었습니다.

    송 의원은 2년 전 국정감사장에서도 동료 의원에게 욕설을 해 물의를 빚었습니다.

    ● 송영진(민주당 의원): 진짜 까불래?

    ● 기자: 어제 한나라당 최고위원 회의에서도 욕설이 오고 갔습니다.

    자민련 출신의 강창희 의원이 같은 자민련 출신인 함석재 의원에게 상임위원장 자리를 줄 것을 요청하다 거절당하자 거친 언사로 이규택 총무를 몰아붙였습니다.

    두 사람은 멱살잡이 직전까지 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회의원들의 자질도 문제지만 정치권의 나눠 먹기식 국회 운영이 빚은 추한 모습이었습니다.

    MBC뉴스 이호인입니다.

    (이호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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