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천연기념물 수달 여수시내 식당 출몰 소동[김종태]
천연기념물 수달 여수시내 식당 출몰 소동[김종태]
입력 2002-07-13 |
수정 2002-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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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뛰어든 수달]
● 앵커: 깊은 산 속 맑은 물 속에서나 서식하는 천연기념물 수달이 오늘여수 도심 한복판에 나타나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2시간 만에 붙잡힌 수달은 그러나 탈진상태를 보이다 안타깝게도 숨지고 말았습니다.
여수 김종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오늘 새벽 전남 여수시내 한 음식점.
천연기념물 수달 한 마리가 숨어들었습니다.
깜짝 놀란 집주인은 119 구조대에 신고했고 곧바로 포획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워낙 빠른 데다 힘도 좋아 수달을 잡기가 쉽지 않습니다.
냉장고 아래로 숨어든 수달은 불안한 시선을 보이며 이리저리 움직입니다.
● 이창재(수달 최초 발견자): 발로 찼는데 그게 수달인 줄 그때는 몰랐는데 계속 차 밑에 일단 숨었다가...
● 기자: 식당 탁자며 집기로 주위를 막고 포위망을 좁힌 뒤 구조대원들이 조심스럽게 수달을 쫓습니다.
구경나온 시민들까지 합세하고 나서야 수달은 그물망에 걸려들었습니다.
포획작전을 펼친 지 2시간 만입니다.
● 정형준 대원(여수 소방서): 저희가 구조대원 5년 생활하면서 이런 도심에서 수달을 발견한 것은 처음입니다.
그리고 수달이 힘도 세고 좀 빠르고 구조 처음이라서 애로사항이 있었습니다.
● 기자: 하지만 탈진상태에 빠진 수달은 곧바로 치료할 동물병원을 찾지 못해 안타게도 죽고 말았습니다.
동물전문가들은 깊은 산속 맑은 물에 서식하는 수달이 생태계 파괴로 갈 곳을 찾지 못해 도심까지 숨어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종태입니다.
(김종태 기자)
● 앵커: 깊은 산 속 맑은 물 속에서나 서식하는 천연기념물 수달이 오늘여수 도심 한복판에 나타나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2시간 만에 붙잡힌 수달은 그러나 탈진상태를 보이다 안타깝게도 숨지고 말았습니다.
여수 김종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오늘 새벽 전남 여수시내 한 음식점.
천연기념물 수달 한 마리가 숨어들었습니다.
깜짝 놀란 집주인은 119 구조대에 신고했고 곧바로 포획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워낙 빠른 데다 힘도 좋아 수달을 잡기가 쉽지 않습니다.
냉장고 아래로 숨어든 수달은 불안한 시선을 보이며 이리저리 움직입니다.
● 이창재(수달 최초 발견자): 발로 찼는데 그게 수달인 줄 그때는 몰랐는데 계속 차 밑에 일단 숨었다가...
● 기자: 식당 탁자며 집기로 주위를 막고 포위망을 좁힌 뒤 구조대원들이 조심스럽게 수달을 쫓습니다.
구경나온 시민들까지 합세하고 나서야 수달은 그물망에 걸려들었습니다.
포획작전을 펼친 지 2시간 만입니다.
● 정형준 대원(여수 소방서): 저희가 구조대원 5년 생활하면서 이런 도심에서 수달을 발견한 것은 처음입니다.
그리고 수달이 힘도 세고 좀 빠르고 구조 처음이라서 애로사항이 있었습니다.
● 기자: 하지만 탈진상태에 빠진 수달은 곧바로 치료할 동물병원을 찾지 못해 안타게도 죽고 말았습니다.
동물전문가들은 깊은 산속 맑은 물에 서식하는 수달이 생태계 파괴로 갈 곳을 찾지 못해 도심까지 숨어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종태입니다.
(김종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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