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날자 코리아] MBC 유소년 축구재단 성금 모금[최형문]

[꿈나무 첫걸음]

● 앵커: 월드컵 축구 4강 신화를 이어나가자, 우리나라 미래 축구 꿈나무를 길러내는 요람, 유소년 축구재단 설립을 위해서 문화방송이 초석을 놓았습니다.

오늘부터 범국민 성금 모금이 시작이 됐는데 각계의 성원이 봇물을 이루었습니다.

최형문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꿈조차 꾸지 못했던 월드컵4강 신화는 6월 한 달을 범국민 축제로 만들었습니다.

기적이라 할 수밖에 없는 결과는 공동 개최국는 일본에 비해 턱없이 열악한 한국 유소년 축구의 현실을 되돌아 보게 했습니다.

● 홍명보 선수: 유소년 축구는 항상 어려운 환경에서 저희 선수들이 운동을 하면서 그런 식으로 자라왔기 때문에 그런 수준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 기자: 무에서 유를 창조해낸 태극전사들의 투혼은 범국민적인 관심을 이끌어냈고, 마침내 국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유소년 축구재단 설립이라는 결실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그리고 첫 단계로 유소년 축구재단 설립을 위한 성금모금이 시작됐습니다.

오늘 생방송으로 진행된 문화방송의 성금모금은 축구에 대한 국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새삼 확인하는 자리였습니다.

모금이 시작되자 국민들의 성원이 끊임없이 이어졌고 대표팀 선수들도 자신들의 땀이 베인 운동용품들을 내놓았습니다.

● 이영표 선수: 제가 평소 입었던 연습복인데요, 여기에는 제가 축구선수로서 발전해 오는 그런 땀이...

● 기자: 문화방송은 9월 말까지 ARS 은행통장을 이용해 유소년 축구 발전을 위한 국민들의 정성을 계속 모아나갈 계획입니다.

이렇게 적립된 국민들의 소중한 정성은 유소년 클럽리그 창설과 초등연맹전 개최, 축구 꿈나무 해외연수 등에 사용됩니다.

MBC뉴스 최형문입니다.

(최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