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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5천억원 장학재단 설립 매년 이공계대생 100명 해외유학[김경태]

삼성 5천억원 장학재단 설립 매년 이공계대생 100명 해외유학[김경태]
입력 2002-07-18 | 수정 2002-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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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천억 장학재단]

    ● 앵커: 삼성그룹이 5,000억원 규모의 장학재단을 설립하기로 했습니다.

    이공계 학생들을 대상으로 매년 100여 명을 선발해서 해외유학을 보내주기로 했습니다.

    김경태 기자입니다.

    ● 기자: 삼성그룹이 오늘 발표한 장학재단의 기금은 5,000억원대.

    국내 최대 규모입니다.

    매년 이공계를 중심으로 해외유학생 100여 명을 선발해 학비와 생활비를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이건희 회장과 아들 이재용 상무보는 각각 800억원과 700억원어치의 삼성전자 주식을 기금으로 내놓았습니다.

    나머지 기금 3,500억원은 삼성계열사들이 보탤 예정입니다.

    장학생 선발은 당장 오는 9월부터 시작됩니다.

    ● 조문성(삼성 구조조정 본부 전무): 21세기 글로벌 무한 경쟁시대에 살아남기 위해서는 우수 인재의 양성이 관건이기 때문에 이번에 저희가 우수 인재 양성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 기자: 삼성은 지원을 받는 유학생들이 삼성에 입사해야 한다는 조건은 없으며 한국 국적을 가진 유학들을 주로 선발한다는 것이 원칙이라고 밝혔습니다.

    삼성의 장학재단 설립은 올 상반기 8조원이라는 사상 최대 이익을 낸 든든한 배경에다 그룹 이미지 제고를 염두에 둔 결정으로 해석됩니다.

    재산변칙 상속 문제로 구설수에 올라 있는 이재용 상무보가 700억원어치의 주식을 기금으로 내놓은 점도 이런 맥락에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경태입니다.

    (김경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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