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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진 수산시장 도매상과 갈등 경매 중단 사태[김재용]
노량진 수산시장 도매상과 갈등 경매 중단 사태[김재용]
입력 2002-07-18 |
수정 2002-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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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 안팔다니...]
● 앵커: 오늘 시장에 가셨던 주부들은 신선한 생선을 구경하기 힘드셨을 겁니다.
서울에서 유통되는 수산물의 절반가량을 취급하는 노량진 수산시장이 그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오늘 새벽 서울 노량진 수산시장.
경매사가 소리높여 가격을 외칩니다.
그런데 생선을 살 사람들은 입찰에 응하지 않고 팔짱을 끼고 있습니다.
결국 오늘 거래된 것은 미더덕 40상자뿐입니다.
평소 거래량 1만 2,000 상자에 비하면 1/300에 불과합니다.
거래가 사실상 중단된 것입니다.
물건을 사러온 영세 상인들은 나흘째 헛걸음입니다.
● 박찬정(음식점 주인): 한 20만원 정도 사 갔는데요.
경매가 이루어지지 않는다 해서 가락동으로 가는 거에요.
● 기자: 경매가 중단된 이유는 수산 시장측과 도매상 사이의 갈등 때문입니다.
수산시장측이 지금까지의 경매 관행을 바꿔 도매상들을 제치고 소매상들을 직접 통제하겠다고 나선 것입니다.
이에 대해 도매상들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 정영철(중도매인 부조합장): 회사에 지금 70억원을 갚아야 될 우리 빚도 있지만 이것을 지금 막막니, 완전히 그것을 어떻게 하면 하늘에 벼락 떨어진 것처럼 완전히 앞이 캄캄한...
● 기자: 노량진 수산시장의 경매가 중단되면서 동네시장에서도 생선가격이 치솟았습니다.
● 기자: 남들이 비싸다고 안 그래요?
● 김봉희(서울 공덕시장 상인): 내가 이문이 없죠.
그 사람들을 비싸게 주면 다음에 안 가져가지.
● 기자: 수산시장측과 도매상들이 힘을 합쳐 유통구조를 개선함으로써 공동이익을 추가하는 지혜가 아쉬운 상황입니다.
MBC뉴스 김재용입니다.
(김재용 기자)
● 앵커: 오늘 시장에 가셨던 주부들은 신선한 생선을 구경하기 힘드셨을 겁니다.
서울에서 유통되는 수산물의 절반가량을 취급하는 노량진 수산시장이 그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오늘 새벽 서울 노량진 수산시장.
경매사가 소리높여 가격을 외칩니다.
그런데 생선을 살 사람들은 입찰에 응하지 않고 팔짱을 끼고 있습니다.
결국 오늘 거래된 것은 미더덕 40상자뿐입니다.
평소 거래량 1만 2,000 상자에 비하면 1/300에 불과합니다.
거래가 사실상 중단된 것입니다.
물건을 사러온 영세 상인들은 나흘째 헛걸음입니다.
● 박찬정(음식점 주인): 한 20만원 정도 사 갔는데요.
경매가 이루어지지 않는다 해서 가락동으로 가는 거에요.
● 기자: 경매가 중단된 이유는 수산 시장측과 도매상 사이의 갈등 때문입니다.
수산시장측이 지금까지의 경매 관행을 바꿔 도매상들을 제치고 소매상들을 직접 통제하겠다고 나선 것입니다.
이에 대해 도매상들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 정영철(중도매인 부조합장): 회사에 지금 70억원을 갚아야 될 우리 빚도 있지만 이것을 지금 막막니, 완전히 그것을 어떻게 하면 하늘에 벼락 떨어진 것처럼 완전히 앞이 캄캄한...
● 기자: 노량진 수산시장의 경매가 중단되면서 동네시장에서도 생선가격이 치솟았습니다.
● 기자: 남들이 비싸다고 안 그래요?
● 김봉희(서울 공덕시장 상인): 내가 이문이 없죠.
그 사람들을 비싸게 주면 다음에 안 가져가지.
● 기자: 수산시장측과 도매상들이 힘을 합쳐 유통구조를 개선함으로써 공동이익을 추가하는 지혜가 아쉬운 상황입니다.
MBC뉴스 김재용입니다.
(김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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