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대전 용두지구 강제철거 현장 철거반원들 주민 기자 폭행[신원식]
대전 용두지구 강제철거 현장 철거반원들 주민 기자 폭행[신원식]
입력 2002-07-18 |
수정 2002-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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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치는대로 폭행]
● 앵커: 철거를 둘러싸고 몇 달째 마찰을 빚어 온 대전 용두동 주거환경 개선사업지구에 오늘 새벽에 또 다시 강제 철거가 시작됐습니다.
이번에도 철거민과 주민들 사이에 발생한 충돌로 20여 명이 다쳤습니다.
신원식 기자입니다.
● 기자: 대전 용두지구 강제철거가 다시 시작됐습니다.
철거 대행업체 직원 300여 명이 이주 거부해 온 20여 가구 주민과 대학생 등 50여 명을 강제로 끌어내고 집안의 살림살이를 들어내기 시작합니다.
이 과정에서 철거반원과 주민들 사이에 심한 몸싸움이 벌어졌습니다.
주민들이 오물을 뿌리며 저항하자 철거반원들이 주민들을 발로 차는 등 마구 폭행해 주민 4명이 응급실로 후송되고 20여 명이 타박상을 입었습니다.
● 철거민: 왜 철거시키냐고요, 강제로.
철거시키는 거 좋아요?
왜 폭력을 쓰냐고요, 도대체.
● 기자: 철거반원들은 또 경찰이 지켜보는 가운데 취재기자들의 멱살을 잡아 넘어뜨리고 카메라를 빼앗는 등 폭력을 휘둘렀습니다.
주택공사는 이주대상 480여 가구 중 28가구가 감정가의 3, 4배가 넘는 보상과 아파트 무상입주권을 요구해 영구임대주택 우선입주권 등을 제안했지만 타협이 이루어지지 않아 강제철거에 들어갈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MBC뉴스 신원식입니다.
(신원식 기자)
● 앵커: 철거를 둘러싸고 몇 달째 마찰을 빚어 온 대전 용두동 주거환경 개선사업지구에 오늘 새벽에 또 다시 강제 철거가 시작됐습니다.
이번에도 철거민과 주민들 사이에 발생한 충돌로 20여 명이 다쳤습니다.
신원식 기자입니다.
● 기자: 대전 용두지구 강제철거가 다시 시작됐습니다.
철거 대행업체 직원 300여 명이 이주 거부해 온 20여 가구 주민과 대학생 등 50여 명을 강제로 끌어내고 집안의 살림살이를 들어내기 시작합니다.
이 과정에서 철거반원과 주민들 사이에 심한 몸싸움이 벌어졌습니다.
주민들이 오물을 뿌리며 저항하자 철거반원들이 주민들을 발로 차는 등 마구 폭행해 주민 4명이 응급실로 후송되고 20여 명이 타박상을 입었습니다.
● 철거민: 왜 철거시키냐고요, 강제로.
철거시키는 거 좋아요?
왜 폭력을 쓰냐고요, 도대체.
● 기자: 철거반원들은 또 경찰이 지켜보는 가운데 취재기자들의 멱살을 잡아 넘어뜨리고 카메라를 빼앗는 등 폭력을 휘둘렀습니다.
주택공사는 이주대상 480여 가구 중 28가구가 감정가의 3, 4배가 넘는 보상과 아파트 무상입주권을 요구해 영구임대주택 우선입주권 등을 제안했지만 타협이 이루어지지 않아 강제철거에 들어갈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MBC뉴스 신원식입니다.
(신원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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