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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인터넷 카드 연채 대납 폭리 사채업주 9명 구속[박범수]

인터넷 카드 연채 대납 폭리 사채업주 9명 구속[박범수]
입력 2002-07-28 | 수정 2002-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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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민울린 폭리]

    ● 앵커: 신용카드빚을 대신 갚아주고 폭리를 챙긴 인터넷 사채업자들이 무더기로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또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하게 해 주겠다면서 서민들에게 사기행각을 벌인 업체들도 사법처리됐습니다.

    보도에 박범수 기자입니다.

    ● 기자: 카드연체 고민을 한 번에 해결해 주겠다는 인터넷 사채업체의 홈페이지입니다.

    같은 업체들은 카드빚에 몰린 연체자들이 찾아오면 먼저 연체자의 신용카드와 비밀번호를 담보로 받아놓습니다.

    그리고 연체금을 대신 갚아준 다음 연체자의 신용카드로 현금서비스를 받거나 물건을 삽니다.

    이때 대납한 원금의 일주일에 최고 10%, 1년에 500%까지 이자를 붙여서 돈을 회수합니다.

    ● 피해자: 천 8백만원 빚을 졌는데 이 사람들이 마구 사용하는 바람에 7천만원 빚이 생겼습니다.

    ● 기자: 검찰은 악질 인터넷 사채업자 9명을 구속기소했습니다.

    이들 중 1명은 석 달 만에 930명의 연체금 34억원을 대납해 주고 2억원을 챙겼습니다.

    ● 한봉조(서울지검 컴퓨터 수사부장): 신용불량자 확대, 재생산의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에 악질적인 인터넷 사금융업자들을 적극 단속해서...

    ● 기자: 이와 함께 검찰은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하면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선전한 뒤 분양대금만 가로챈 혐의로 7개 업체를 적발해 김 모씨 등 대표 3명을 구속했습니다.

    이 업체들이 챙긴 돈은 100억원이 넘고 피해자는 주부와 학생 등 서민 680명이라고 검찰이 밝혔습니다.

    MBC뉴스 박범수입니다.

    (박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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