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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기장군 실로암요양원 집중호우 산사태 4명 사망[이만흥]

부산시 기장군 실로암요양원 집중호우 산사태 4명 사망[이만흥]
입력 2002-08-10 | 수정 2002-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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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명 참변]

    ● 앵커: 역시 집중호우가 쏟아진 부산에서는 한 장애인 요양원에 산사태가 덮쳐서 거동을 못 하는 중증 장애인 4명이 숨졌습니다.

    이만흥 기자입니다.

    ● 기자: 산사태가 일어난 것은 오늘 오전 7시 40분쯤, 새벽까지 계속된 집중호우에 부산시 기장군 실로암 요양원 뒷산이 무너져내렸습니다.

    사고로 요양원 4층 건물 가운데 1층이 매몰돼 18살 조수만 군 등 잠을 자고 있던 1급 장애인 4명이 흙더미에 깔려 숨졌습니다.

    또 같은 방에 있던 18살 고경수 군 등 장애인 원생 7명이 흙더미 속에 매몰되었다가 구조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오늘 사고는 달음산 곰내재 절개지에서 10여 톤의 흙이 무너져 내리면서 요양원 1층의 104호와 105호 식당을 덮치면서 발생했습니다.

    사고 현장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토사가 창문을 뚫고 들어와 아수라장이 되어 버렸습니다.

    ● 119 구조대원(부산해운대 소방서): 저쪽에서 저 끝까지 전체적으로 그랬습니다.

    ● 기자: 토사가 흘러내렸네요.

    ● 요양원 관계자: 쿵 소리가 나서 가보니까... 뒤쪽이 산이거든요. 비가 와서 그런지 (무너졌다.)

    ● 기자: 특히 흙더미가 덮친 요양원 1층은 뇌성마비와 지체장애인 등 거동을 하지 못하는 1급 장애인들이 생활하고 있어 인명피해가 컸습니다.

    MBC뉴스 이만흥입니다.

    (이만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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