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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하루 6개피 피워도 심장마비 조기사망 위험[이진희]

담배 하루 6개피 피워도 심장마비 조기사망 위험[이진희]
입력 2002-08-15 | 수정 2002-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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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적게 피워도 위험]

    ● 앵커: 담배를 완전히 끊는 게 힘들어 차선책으로 흡연 양을 줄여보려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그런데 하루에 몇 개비의 담배만 피워도 건강에 심각한 해를 끼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흡연량을 많이 줄이면 급연하는 것과 비슷한 효과를 볼 수 있을까. 결론은 결코 아니다입니다.

    덴마크의 의료진이 지난 22년간 남녀 1만 2,000여 명을 조사한 결과 하루에 6개비의 담배를 피우는 남성은 심장마비에 걸리거나 빨리 사망할 가능성이 금연하는 사람보다 2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여성은 하루에 3개비만 피워도 이 같은 위험에 노출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담배를 피우지만 연기를 빨아들이지 않는다고 답한 사람들도 담배를 전혀 피우지 않는 사람에 비해 심장마비나 일찍 사망할 가능성이 60%나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성의 흡연이 더 위험한 것은 남성보다 호흡기 질환에 걸리기 쉬운데다 흡연이 심장질환을 예방해 주는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균형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으로 지적됐습니다.

    금연단체 관계자는 이 연 결과가 담배를 완전히 끊기 보다는 줄이려는 사람들에게 중요한 메시지라며 건강을 걱정하는 흡연자는 담배를 완전히 끊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이진희입니다.

    (이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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